[충북일보] 한국전쟁(6·25전쟁) 발발 67주년이 지났다. 전사자와 민간인 희생자들에 대한 상시적인 유해 발굴 사업 진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전쟁은 1950년 6월25일 북한이 대한민국을 침범하면서 벌어진 3년간의 전쟁이다. 이 전쟁으로 한반도에서 139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인은 물론 민간인들도 전사자에 대거 포함돼 있다. 하지만 폐허가 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유해수습이 어려웠다. 특히 민간인 희생자들의 발굴 작업엔 진척이 없었다. 충북도내에서도 민간인 희생자가 수없이 많았다. 하지만 유해 발굴은 200여점에 그쳤다. 정부는 2000년부터 10년 동안 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굴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아직도 13만 여명의 유해가 발굴되지 않았다고 한다. 충북도내에서 현재까지 유해가 발굴된 곳은 노근리와 분터골, 곡계굴 등 3곳이 전부다. 노근리 사건은 사건 발생 68주기를 맞고 있다. 1950년 7월25일부터 29일 북한군 공격에 밀려 후퇴하던 미군이 항공기와 기관총으로 피난민 대열을 공격해 200여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사건이다. 곡계굴 사건은 무고한 양민 400명 이상이 미군의 오폭으로 희생된 대표적인
신록의 계절을 보내고 녹음이 더해지는 계절 6월을 맞았다. 만물의 새싹이 연둣빛을 띄며 싱그러운 얼굴을 내밀 때가 엊그제 같은데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것 같은 청춘의 햇살처럼 초록을 더해가는 녹음의 계절이다. 짧은 시간에 마주한 신록의 아름다움이란 그야말로 말로는 형용이 안 될 정도로 무엇에도 견줄 데가 없다. 비록 소박하고 겸허한 초록일지라도 그 아름다움은 어떤 색채에도 뒤서지 않으며 무엇과도 비유할 수 없는 싱그러움이 있다. 이처럼 섭리에 따라 변하는 자연의 경이로움과 마주할 때면 학창 시절 읽었던 피천득 선생의 '신록예찬'이 떠오른다. 물기를 머금고 가지마다 새순을 내미는 나무들의 축제가 시작되면 온통 새싹으로 물든 나뭇가지마다 연둣빛 싱그러움이 가득하고 이내 앞을 다퉈 내기라도 하듯 초록은 푸르름을 더해간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저마다 제 나름의 청춘을 즐기는 것 또한 자연의 섭리가 아닐까 한다. 온통 에메랄드빛으로 물든 하늘을 올려다 볼 때면 산이나 바다로 홀연히 떠나고픈 상념에 빠져든다. 마치 인생의 청춘기를 찾아 나서는 마음으로. 따뜻한 봄바람에 익어가는 매실 향이 새콤달콤하게 느껴진다. 아카시아 꽃향기가 코끝을 스치면 나는
이번 달은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실적을 채웠다. 담당구역에서 자연사하는 자들이 많다보니 그런 행운이 온 것 같다. 아침 조회를 마치고 돌아서 나오는데 동료 사자들 몇이 부러움과 시기가 담겨있는 칭찬을 해주었다. "우와! 김사자님은 별다른 노력도 안 하는 것 같은데 항상 앞서갑니다. 혼자만 먼저 나가지 말고 그 비결 좀 알려주시지요. 저는 실적 채우기가 힘들어 피가 바짝바짝 마를 지경입니다." 그의 말이 나를 후려쳤다. 그 말에 맞은 마음과 몸이 따가워 잠시 주춤거렸다. "뭐 비결이랄 것도 없소. 다만 요즘에 자연사하는 인간들이 좀 있었을 뿐이오." 그들은 내 말에 토를 달았다. "하, 맞네. 그곳은 자연사하는 인간들이 많은 지역이지. 김사자님이 좋은 구역을 맡은 건 특별대우를 받는 거지요· 염라대왕님께 어떻게 잘 보여야 그렇게 됩니까·" "특별대우라니……. 그건 오해요." 나는 실적을 못 채워 안달복달하는 몇몇 사자들 보기가 불편해서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담당구역도 돌아가면서 바꿔야하는 거 아닌가·" "맞아. 그래야 공평하지." 자기들끼리 돌아서 나오는 내 뒤통수에 대고 수군거렸다. "잘 풀려도
[충북일보] 최악의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농민들의 고통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런데 지방의회 의원들은 각종 명목으로 해외연수를 떠나고 있다. 대부분 '관광성 해외 연수'란 비난을 받고 있다. 청주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는 오는 7월5일부터 13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동유럽 발칸4국(보스니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으로 공무국외여행을 떠난다. 연수 목적과 달리 세부 프로그램은 관광지 탐방이 대다수다. 세종시의회도 오는 7월초 2개 팀으로 나눠 해외를 방문한다. 행정복지위원회는 7월2일부터 8일까지 6박7일로 대만, 홍콩. 마카오 등 3개 국가를 방문한다. 산업건설위원회는 7월1일부터 7일까지5박 7일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한다. 지방의회 의원들의 해외여행에 대해 시비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공무를 목적으로 한 연수라면 다르다.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던 '내실'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은 전국적으로 극심한 가뭄과 폭염으로 재난상황이다. 충북과 충남, 대전과 세종 등 충청권의 고통은 더 심한 상태다. 청주시엔 제2쓰레기매립장 문제로 내홍까지 겹쳤다. 세종시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7월은 세종시
지난 박근혜정부에서의 문화융성이라는 문화정책은 그들의 정책실패로 인하여 탄핵의 빌미가 되었다. 미르와 k스포츠가 말해주는 박근혜의 문화정책은 문화융성이라는 그 화려한 수사 뒤에 숨어 문화예술을 농단하고 부패와 부정의 그늘 속에 어두운 음모의 적폐가 켜켜이 쌓여지고 있었다. 그러나 탄핵으로 인한 이번 문재인정부의 탄생은 국정농단과 블랙리스트에서 출발하여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의 중요성이 제기되었음에도 블랙리스트 청산만 강조된 채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공약은 실종 되었다. 한 국가의 문화정책은 정권의 향배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공약에 그 용어가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하는 것은 재임기간 내내 모든 영역에서 영향을 끼치게 된다. 물론 이번 대선이 갑작스럽고 다른 중요한 의제들이 넘쳐났기에 문화의 공약이 뒤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은 이해가 된다. 그러나 공약에 따라 정책의 순서가 정해지고 예산이 반영되는 것이기에 이번 문재인정부의 문화공약 실종은 문화예술계의 불행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주요공약으로는 채택되지 않았지만 캠프에서 검토한 문화공약들을 살펴보면 블랙리스트 청산과 예술인 복지, 창작의 자유 보장, 지역 간의 격차를 해소, 지
우리나라는 6.25. 이후 세계가 놀라는 경제발전을 이룩했다. 짧은 기간에 우리만큼 눈부시게 발전한 나라도 드물다. 특히, IT(information technology)시설을 기반으로 첨단화 고층화되어 가고 있는 공동주택은 어릴 적 공상과학 만화에서 보던 미래도시의 풍경을 닮아가고 있다.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한적한 시골을 빼고는 공동주택이 없는 곳이 없다. 강원도 산골의 면 소재지를 가도 공동주택이 보인다. 대다수 사람들이 공동주택을 선호하는 이유는 편리한 시설과 쾌적한 주거환경, 체계적인 유지관리, 그리고 깨끗한 청소상태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청소가 잘된 상쾌한 아파트는 누구나 좋아 한다. 필자는 출근길에 아파트를 나설 때 마다 복도․계단에 쓰레기 하나 없고 마치 실내처럼 깨끗한 환경, 승강기 내부는 반질반질 광택이 나는 깨끗한 환경, 이 덕분에 출근길이 즐겁다. 특히, 어쩌다 공용 화장실에 들어가면 깔끔하고 깨끗한 모습이 너무 좋다. 불과 몇십년 전만 해도 화장실 들어가기가 껄끄러울 정도로 더럽고 불편했었는데 요즘은 화장실 변기와 바닥이 청결하다. 이렇듯 미화원들은 입주자가 더럽힌 것을 날마다 치우고 청소한다. 그런데 이 분
환자의 생명을 위하여서는 필수적이지만 중증이거나 사망률이 높아 위험한 분야, 민간에서 투자하기에는 어려운 분야를 육성하기 위하여, 거점 국립대학병원이나 권역응급의료센터, 외상센터, 고위험산모/신생아센터, 심뇌혈관질환센터 등을 국민의 혈세로 짓고 유지하고 있다. 곳곳에 이런 센터와 건물이 올라가는 것으 보면, 우리 세금이 잘 쓰려지는 것 같아 좋다. 이런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보건정책이 내적으로는 그 성장을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배안에 복막염이나 췌장염에 의해 고름집이 생기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중한 상태에 환자는 놓이게 된다. 이러한 '복강(배 안)의 고름집'의 치료는 과거에는 개복수술만이 유일하였으나, 점차 과학과 의학기술이 발전하며면 다양한 치료법이 도입되어왔다. 일단 배를 크게 열고 수술하기 보단 복강경수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피부에 작은 바늘을 꽂고 방사선조영기와 초음파기기의 도움을 받고 고름집에 튜브를 넣어 고름을 배액하기도 한다. 15년 전까지는 배 안 깊숙이 위치한 췌장이나 그 주변의 고름집은 피부를 통하여 바늘이 도달하려면 그 중간에 위치한 위와 대장의 천공을 유발할 수 있어 어려웠지만, 초음
[충북일보] 선암계곡은 단양군 단성면 가산리에서 대잠리까지 약 10㎞에 걸쳐 이어진다. 월악산국립공원 안에 있는 이곳은 단양팔경에 속하는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이 자리하고 있다. 7월엔 여름휴가와 여름방학이 기다리고 있지만 더위가 빨리 찾아온 만큼 시원한 계곡을 찾아 떠나는 이들도 많아졌다. 기암괴석과 청정한 물로 알려진 선암계곡을 여름철 피서지로 추천한다. 계곡 주변으로는 소선암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소선암 유원지 등이 조성돼있다. 계곡을 따라 문경으로 이어지는 59번 국도는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이다. 이번 발걸음은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처음 가본 이들은 세 장소중 한 곳만 둘러봐도 멋진 비경에 반해 감탄사가 절로 나올 것이다. 상선암을 향해 가는데 중선암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먼저 보이는 곳부터 둘러봤다. 중선암 출렁 다리가 나온다. 출렁다리 건너엔 산책길이 조성돼 있는데 선암골 생태유람길과 연결돼있어 도보여행으로도 좋은 곳이다. 가뭄이 들어 적은 수량이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계곡 비경은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중선암에서 꼭 봐야 할 곳은 옥련대다. 바위에 큰 글씨가 새겨져 있는데 "사군의 강산이 아름답고 삼
[충북일보] 향수의 고장 옥천은 곳곳에 문화재가 많이 남아 있다. 그리고, 문화재뿐만 아니라 자전거길과 도보길 조성이 잘 돼있어 찾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옥천 가볼만한 곳으로 옥천 이지당과 옥천 옥주사마소를 다녀왔다. 옥천 이지당으로 가는 길은 대청호 오백리길로 라이딩을 많이 하는 코스다. 옥천 부소담악 자전거길에 대한 안내 코스다. 자전거길을 보면 옥천에서 볼거리도 많고 아름다운 시골 풍경을 만나볼 수 있는 코스다. 이지당교를 지나 옥천 이지당 이정표를 보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이지당 가는 길이 너무 아름답다. 짧은 거리지만 걷는 내내 숲 속에서 힐링하는 기분이 들었다. 커다란 암벽에는 몇 개의 글자도 볼 수 있다. 드디어 충청북도 유형문화재인 옥천 이지당에 도착했다. 옥천 이지당은 볼수록 아름다운 곳이다. 조선시대 조헌 선생이 지방의 영재를 모아 학문을 논의하던 서당으로 많은 인재들을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가까이서 보니 자연스러운 기둥과 좁은 계단을 통해서 2층 누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구조를 띈 독특한 문화재다. 이지당은 각신마을 앞에 있어 처음에는 각신서당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 후에 송시열이 시전의 "산이 높으면 우러
아는 한자를 총동원해서 추측을 해봤다. 처음 시(始), 걸음 보(步)를 써서 '시보' 아닐까? 임용을 받고 첫걸음을 내딛는 신규 공무원!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보고 나서야 정확한 뜻을 알 수 있었다. 시험 시(試). 도울 보(補). 어떤 관직에 정식으로 임명되기 전에 실제로 그 일에 종사하여 익히는 일. 인턴, 수습, 견습 등은 들어봤지만 '시보' 라는 단어는 낯설었다. 그냥 '9급'이라고 생각했던 내 직급이 무려 9글자나 되다니.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나의 걱정만큼 참 길고 어려운 단어라고 느꼈다. 첫 출근 날. 비장한 마음으로 앉았으나 직급만 있고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행복한 아침을 여는 굿모닝 시스템, 온나라, 새올행정, e호조…. 아는 건 아무것도 없는데 일은 나의 사정을 봐주지 않고 밀려들어왔고, 눈앞이 깜깜했다. 막연히 상상만 했던 직장 생활이 현실로 느껴지자 하루 종일 걱정이 가득했다. 결재 옆의 숫자가 늘어날 때마다, 전화가 울릴 때마다 심장이 콩콩거렸다.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물어 보고, 물어 보고 또 물어 보고는 것뿐. 내가 이 일을 정말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할 시간도, 고민할 틈도 없이 시간은 잘도 흘러갔다. 하루 수십 번씩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학생 전원이 학교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의대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는데, 정부는 휴학했던 의대생 대부분이 복귀하면서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작됐다고 판단했다. 2일 충북대에 따르면 의학과 학생 중 휴학했던 176명은 지난달 30일 전원 복학 신청을 했다. 충북대는 의학과 학생들을 위해 2차 수강 신청을 이날 밤 11시 59분까지 진행 중인데 이날 오전 기준 추가 수강 신청에 나선 학생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학생 대부분은 1개 과목만 수강 신청했다. 충북대뿐 아니라 다른 의대도 학생들의 수업 미참여 등으로 학사 정상화는 요원한 상황이다. 같은날 의대생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면 15개 의대 재학생 6천571명 중 실제 수업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 예정인 학생은 254명(수강률 3.87%)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학교별 자체 조사를 통해 전국 40개 의대 중 먼저 취합된 15개 의대의 수업 참여율(수강률) 결과로 15개 의대 재학생 80∼90%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강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울산대 의대로 응답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오는 2026년 2월 실시 예정인 전국 신협 개별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과열 혼탁 양상이 우려되자 신협중앙회 차원에서 불법선거 근절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신협중앙회와 충북본부에 따르면 내년 2월 치러지는 신협별 이사장 선거는 오는 2029년 예정된 전국동시신협이사장 선거를 앞둔 마지막 개별 이사장 선거다. 충북도내의 경우 80여개 신협 중 40여개 신협의 이사장 임기가 내년 2월 중 만료된다. 이중 다수 후보자가 등록하는 신협은 경선을 치르게 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치열한 선거가 전망되면서 투표수 확보를 위한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대납 등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신협 관계자 A씨는 "최근 조합원 가입을 유도하는 모집책을 통해 가입한 경우 또는 출자금 대납을 통해 조합원 가입을 했다는 이들의 제보가 늘고 있다"며 "먼저 가입 후 통장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 입금하는 방식도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신용협동조합법에 따르면 조합원은 출자좌수에 관계없이 평등한 의결권과 선거권을 갖는다. 1인 1 투표제다. 다만 조합원 자격 유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