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경찰서 교통관리계 소속 안미영 경사가 8일 오전 10시께 청주 강내노인대학을 찾아 교통안전 교육을 하고 있다.
충북도민의 흡연률과 고위험 음주율이 다른 시·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7일 발표한 '2014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통계'에 따르면 충북 지역의 지난해 남성흡연율은 46.6%로 17개 시·도 중 강원(47.8%) 지역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인구수가 비슷한 대전(41%)는 물론 서울(39.6%)보다 높은 수준이다. 충북은 술자리 한 곳에서 종류와 상관없이 7잔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충북의 고위험 음주율은 21.7%로 도내 시·군별로 따지면 음성(26.9%), 단양(26.3%), 괴산(24.2%) 순이다. 금연과 저위험 음주, 걷기 등 세 가지 건강 수칙을 실천하고 있는 도민의 비율은 다른 시·도에 비해 낮은 편이다. 세 가지 수칙을 모두 지킨다는 비율은 23.1%에 그쳤다. 반면 1주일 동안 격렬한 신체활동을 1일 20분 이상, 주 3일 이상 한 도민의 비율은 22%로 전국에서 6번째였다. 이 통계는 질병관리본부가 매년 8월16일부터 10월31일까지 전국 254개 시·군·구와 함께 900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보건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맞춤형 지역보건
7일 오전 7시1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황탄리의 한 제지공장에서 작업을 하던 A(50)씨 등 2명이 제지롤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같이 작업을 하던 B(55)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규격에 맞지 않는 2.5t 제지롤을 기계 밖으로 밀던 중 힘이 빠져 뒤로 밀렸고 뒤에 있던 다른 제지롤과 밀던 제지롤 사이에 끼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업체에서는 지난해 9월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롤러에 끼여 숨지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경찰은 회사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제천, 단양 등 북부지역에 5㎜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7일 충북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보은 3도, 충주 5도, 청주 6도 등 3~6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 15도, 충주 14도, 제천 13도 등 13~16도를 보일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8일까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불어 체감온도가 낮겠다"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청주흥덕경찰서 교통관리계 소속 안미영 경사가 6일 오전 10시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지웰시티 어린이집 교통안전 교육에서 한 어린이에게 순찰차량 무전기를 체험시키고 있다.
최종상 청주청원경찰서장과 조항남 덕일자동차운전전문학원장이 6일 오후 3시께 경찰서에서 북한이탈주민과 의무경찰 면허취득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충북 모 대학병원에서 팔 깁스를 풀다가 손가락 일부를 절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병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간호조무사 A(여·51)씨가 지난 27일 오전 11시께 B(여·4)양의 깁스를 안전가위로 풀다가 실수로 오른쪽 검지 손가락 끝 3~4㎜를 절단했다. 지난달 24일 이 병원에서 팔꿈치 골절로 수술을 받은 B양은 이날 깁스를 풀기 위해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측은 A씨가 담당 주치의와 깁스를 푸는 과정에서 아이가 심하게 움직이자 실수로 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B양은 사고 직후 응급 봉합수술을 받았고 수술은 잘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병원의 잘못으로 앞으로 치료 등 모두 책임을 질 것"이라며 "간호조무사 A씨는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기발령을 냈다"고 설명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주말에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되는 단비가 내린다. 청주기상대는 3일 오전에 비가 그친 뒤 4일 오후부터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8도, 충주 9도, 청주 10도 등 8~10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 18도, 충주 16도, 제천 16도 등 16~18도를 보일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좋음(일평균 0~30㎍/㎥)'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3일 오전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가족들이 있었기에 소방관이 될 수 있었죠." 기계를 좋아하던 20대 청년. 청주에서 자동차 정비사로 일하던 그는 새로운 길을 가기로 결심했다. 사고현장에서 생명의 불씨가 꺼져가는 사람들을 구하고 싶다는 마음,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소방관에 도전했다. 올해 13년째 소방관의 길을 걷고 있는 이희철(42) 소방장이다. "소방관을 준비하는 동안 뒷바라지를 해준 부인에게 정말 고마워요. 아이까지 있었는데 정말 고생했죠." 지난 2002년 1월7일 구조대원 특채로 임관한 이 소방장은 청주서부소방서 개소 멤버기도 하다. "지난달 31일 밤 9시께 퇴근해 집으로 갔는데 갑자기 아파트 안내 방송이 울리더군요.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 할머니 한 분이 쓰러져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안내 방송을 들은 이 소방장은 곧바로 엘리베이터 앞으로 달려가 응급처치를 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본 세 딸은 연신 '아빠가 최고'라는 반응을 보이며 소방관인 아버지를 자랑스러워했다. "아이들이 아버지의 직업을 자랑스러워 할 때면 정말 뿌듯해요. 이 직업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러나 환자를 구하는 구조대원이기 때문에 사고 현장의 처참한 광경을 목격하
"봄만 되면 재채기 때문에 힘들어요."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에 사는 대학원생 A(30)씨는 봄이 되면 걱정부터 앞선다. 이맘때면 찾아오는 알레르기 비염으로 재채기가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A씨는 "심하면 3~4시간 동안 정신없을 정도로 재채기를 한다"며 "너무 힘들어서 지쳐 잠이 드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황사와 꽃가루의 계절인 봄이 찾아오면서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09년~2013년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3월에 평균 20.4%로 크게 증가한 뒤 5월부터 감소(평균 -9.4%) 추세를 보이고 있다. 청주의 일선 전문의들도 정확히 통계를 낼 수는 없지만 3, 4월이 되면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난다고 설명한다. 약국도 마찬가지다. 복대동의 B약국 관계자는 "다른 계절의 경우 알레르기 비염약을 찾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봄이 되면 하루 30여명의 사람들이 약을 구입한다"고 설명했다. 전문의들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증가한 이유로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와 미세먼지를 꼽았다. 황사와 미세먼지에는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각종 오염물질이 섞여 있어 접촉 빈도가 높아질수록 환자도 늘어난다는 것이다. 바
[충북일보] 없던 추억도 회상하게 하는 정겨운 모습이다. 청주 봉명동 골목을 지나다 보면 눈에 띄는 초가집을 발견한다. 정갈하게 엮은 지푸라기가 어엿한 처마를 만들었다. 나무 틀에 종이를 바른 창문부터 황토를 덧바른 듯한 벽면, 좁지만 앉아볼 수 있는 마루 밑 장작까지 그럴듯하게 꾸몄다. 메줏덩어리와 줄에 엮어 매단 감, 항아리와 몇몇 농기구도 분위기를 만든다. 소반 위에 가지런히 올린 작은 고무신도 귀여운 포인트다. 가끔 전통주를 파는 전집으로 착각하고 들어오는 손님도 있을 수밖에 없다. 시옷집은 냉동 삼겹살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싶어 냉동 삼겹살 전문점을 선택한 고석민 대표의 도전이다. 조금씩 달라지고는 있지만 생삼겹살보다 저렴하고 맛이 없다는 막연한 인식이 많은 냉동 삼겹살이다. 맛있게 구워 제대로 먹으면 어떤 고기에도 뒤지지 않는 냉동 삼겹살의 참맛을 대중적으로 알리고 싶었다. 시옷집의 고기는 1등급 국내산 암퇘지를 급랭해 사용한다. 신선한 고기는 눈으로도 보인다. 불판에 오르기 전 겹겹의 선명한 결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숙성 삼겹살을 냉동해 특유의 고소함도 그대로 살렸다. 4mm로 자른 고기는 0.5mm의 차이까지 정확하게 찾아내고자 여러
[충북일보] 산에 나무를 심는 조림 사업에서 묘목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꽂아두는 대나무 표시봉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나무 표시봉의 식별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흰색 페인트가 환경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목재 자급률과 국내 목재 이용 촉진 등 산림자원순환경영을 위해 경제림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림이란 산림을 계획적으로 육성해 이를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한국은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림으로 덮여있으나, 목재 자급률은 10%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적합한 수목을 선정하고 벌채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목재를 자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묘목의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들을 제거하는 풀베기 작업이 진행되는데 대나무 표시봉은 예초 작업자들이 묘목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경제림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충북에는 조림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2천890㏊ 규모에 대나무 표시봉을 설치했다. 1㏊에는 평균 3천 개의 대나무 표시봉이 사용된다. 이를 환산하면 도내에는 표시봉이 800여만 개가 설치된 셈이다.
[충북일보]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청주국제공항 주변에 지정된 충북경제자유구역 확대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다수의 기업이 경자구역 내 입주를 희망하는 데다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추가 지정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경자구역 확대 기본구상 및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용역을 수행한 충북연구원은 다른 지자체의 확대 사례, 충북경자구역 여건과 발전 잠재력, 국내외 기업의 입주 수요 등을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경자구역 확대를 추진하는 배경과 필요성에 대한 논리를 개발했다. 개발 수요 타당성과 기업 입주 여건,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등도 검토하고 경자구역 지정 가능성과 요건 적합성 등을 확인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친 뒤 충북경자구역 확대가 가능한 지역을 확정했다. 추가 지정은 단기와 중장기로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4개 지구 323만9천669㎡(98만 평)의 경자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대상은 조성 공사가 한창인 오송 화장품산업단지(24만 평)·바이오산업단지(8만 평)·청주오스코(6만 평)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되는 오창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60만 평)이
[충북일보] "제 경영 철학은 단 하나입니다. 생명을 구하는 것." 김세나(41) 메디아크 대표는 단호하면서도 분명하게 메디아크가 나아가는 바이오 연구와 개발의 목적을 이야기했다. 메디아크의 시작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이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초기 백신 공급이 원활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바라보며 김 대표는 연구한 바이오 소재 기술을 통해 백신 전달체 개발에 나섰다. 다음 팬더믹이 올 때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마음으로 창업을 했다고 한다. 메디아크 CEO를 맡고 있는 김 대표는 "서울대 박사과정 동안 항암제 개발을 연구해왔다. 일반적인 항암제가 아니라 환자에게 세포 독성이 전혀 없어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항암제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어 이를 메인으로 백신과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아크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기술은 전이암과 재발암이 안생기는 기술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김 대표는 "원발암만 제거하고 난 환자들은 5년 후, 10년 후 재발암이 생길 것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다"라며 "전이암도 그렇고 원발암 부분을 제거하고 난뒤 해당 부분을 환자의 면역을 증강시킴으로써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