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 외국인 의료관광 유치 정책의 개선이 시급하다. 오송 KTX역과 '120시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청주국제공항이 있어 외국인들의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도내 의료관광의 길은 멀기만 하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외국인 환자는 지난 2012년 491명에서 지난 2013년 813명으로 65.6% 증가했다. 총진료비도 지난 2012년 3억5천만원에서 지난 2013년 7억2천만원으로 106.7% 늘었다. 도는 지난해의 경우 2천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고 60억의 수익창출 효과가 있었다고 예상했다. 통계상으로 보면 충북 의료관광이 성공적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일선 의료기관 관계자들은 외국인 환자 증가가 체감할 정도는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충북도의 의료관광 정책에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도내 실질적인 의료관광 등록유치업체(여행사)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들고 있다. 도내 등록유치업체는 현재 10개소가 있는데 의료기관과 통역사 알선, 환자 픽업 및 관리 등을 주 업무로 한다. 의료기관과 의료관광을 이끌어 가는 쌍두마차라고 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운영되는 도내 업체는 1~2곳에 불과하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어렵게
[충북일보] 조명찬 충북대학교병원장과 병원 관계자들이 23일 오후 1시30분께 외래병동 현관에서 의료기관 평가 인증획득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이번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가보자. 비 소식이 없어 밀린 빨래와 세차하기도 좋겠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3도, 충주 6도, 청주 9도 등 3~9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 23도, 충주 22도, 제천 21도 등 21~23도를 보일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당분간 비가 내리기 전까지 대기가 건조해 산불 등 화재예방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충북일보] 최근 청주도심에서 도로에 물을 뿌리는 살수차를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청주시에 따르면 모두 4대의 살수차가 청주·오창 산업단지 등 주요도로 5개 구간(67㎞)에 하루 2번 운행 중이다. 이러한 이유는 무엇일까. '보이지 않는 살인자'라고 불리는 미세먼지 때문이다. 충북도내 호흡기질환 환자의 건강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 서울·경기 지역에서만 매년 30세 이상 성인 중 1만5천여명이 기대수명을 채우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미세먼지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표적인 대기오염 민감군인 천식 환자는 지난 2013년 도내에만 모두 6만4천885명으로 인구가 비슷한 대전(5만4천944명)과 강원도(5만269명)보다 1만여명이 더 많다. 여기에 충북은 지리적 특성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천식 등 호흡기질환 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충북은 지난 2013년 서울(54㎍)보다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높은 56㎍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러한 이유는 봄철에 부는 북서풍으로 중국에서 유입된 외부 오염물질이 동쪽의 백두대간에 막혀 확산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
[충북일보] 충북은 초여름 같은 날씨를 보이겠다. 평년(20.8도)보다 기온이 3도정도 높아 외출하기 좋겠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2도, 충주 5도, 청주 8도 등 2~8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 24도, 충주 23도, 제천 22도 등 22~24도를 보일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충북일보] 최종상 청주청원경찰서장과 과·계장 등이 오전 8시40분께 경찰서에서 치안성과 추진 결과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하고 있다.
[충북일보] 최기영 청주상당경찰서장과 연규순 사랑의 행복밥집 대표가 22일 오전 11시께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주민센터를 찾아 홀몸노인들에게 급식을 건네고 있다.
[충북일보] 대한약학회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위치한 충북C&V센터에서 2015 춘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약학 분야의 학술정보를 교환하고 증진하기 위해 열린다. '신약개발과 건강한 삶'이란 주제로 열리며 '글로벌 의약품 개발의 도전과 성공전략' 등 8개의 특별심포지엄과 '건강한 노령화를 위한 예방약학전 전략' 등 10개의 분과 심포지엄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충북일보] 청주의료원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필요한 기본지식과 기술, 태도 등을 교육하며 전문적인 자원봉사자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교육 내용은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개념과 말기암환자의 통증, 불편감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장소는 청주의료원 별관 자혜학당이며 오는 4월27일까지 방문 또는 전화 (043-279-2718~2719), 이메일(hotelmadaga@naver.com)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어머니의 임종도 지켜보지 못했죠. 오히려 병원에서 빨리 나가라고 하더라고요." 지난 1월10일 새벽 6시께 A(60)씨는 요양병원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심장 질환과 노환, 그리고 합병증으로 패혈증을 앓고 있었지만 위급한 상황을 몇 번이나 넘긴 뒤였다. 그러나 병원 측은 임종 전날 밤부터 위독했던 A씨의 어머니가 숨진 지 몇 시간 뒤에서야 유족들에게 연락을 했다. A씨는 병원 측에 항의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문제가 있다면 소송하라는 얘기뿐이었다. 확실한 사망 시간 등 당시 상황을 듣고자 했던 그는 진료기록을 토대로 수 간호사와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묵살 당했다. 오히려 병원 측은 임종 당일 날 장례식장을 빨리 구해 나가라고 독촉을 했다. 그는 병원 측의 불합리한 행동에 대해 도움을 받고 싶었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 의료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이러한 사건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어나지만 충북에는 이를 해결해줄 기관이 없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의료용어 하나조차 생소한 일반인들은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충분한 피해회복을 받을 수 없다. 변호사를 통한 의료소송이 있지만 진료기록 감정 등 다른 소송에 비해 시간이 오래걸리고
[충북일보] 없던 추억도 회상하게 하는 정겨운 모습이다. 청주 봉명동 골목을 지나다 보면 눈에 띄는 초가집을 발견한다. 정갈하게 엮은 지푸라기가 어엿한 처마를 만들었다. 나무 틀에 종이를 바른 창문부터 황토를 덧바른 듯한 벽면, 좁지만 앉아볼 수 있는 마루 밑 장작까지 그럴듯하게 꾸몄다. 메줏덩어리와 줄에 엮어 매단 감, 항아리와 몇몇 농기구도 분위기를 만든다. 소반 위에 가지런히 올린 작은 고무신도 귀여운 포인트다. 가끔 전통주를 파는 전집으로 착각하고 들어오는 손님도 있을 수밖에 없다. 시옷집은 냉동 삼겹살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싶어 냉동 삼겹살 전문점을 선택한 고석민 대표의 도전이다. 조금씩 달라지고는 있지만 생삼겹살보다 저렴하고 맛이 없다는 막연한 인식이 많은 냉동 삼겹살이다. 맛있게 구워 제대로 먹으면 어떤 고기에도 뒤지지 않는 냉동 삼겹살의 참맛을 대중적으로 알리고 싶었다. 시옷집의 고기는 1등급 국내산 암퇘지를 급랭해 사용한다. 신선한 고기는 눈으로도 보인다. 불판에 오르기 전 겹겹의 선명한 결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숙성 삼겹살을 냉동해 특유의 고소함도 그대로 살렸다. 4mm로 자른 고기는 0.5mm의 차이까지 정확하게 찾아내고자 여러
[충북일보] 산에 나무를 심는 조림 사업에서 묘목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꽂아두는 대나무 표시봉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나무 표시봉의 식별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흰색 페인트가 환경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목재 자급률과 국내 목재 이용 촉진 등 산림자원순환경영을 위해 경제림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림이란 산림을 계획적으로 육성해 이를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한국은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림으로 덮여있으나, 목재 자급률은 10%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적합한 수목을 선정하고 벌채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목재를 자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묘목의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들을 제거하는 풀베기 작업이 진행되는데 대나무 표시봉은 예초 작업자들이 묘목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경제림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충북에는 조림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2천890㏊ 규모에 대나무 표시봉을 설치했다. 1㏊에는 평균 3천 개의 대나무 표시봉이 사용된다. 이를 환산하면 도내에는 표시봉이 800여만 개가 설치된 셈이다.
[충북일보]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청주국제공항 주변에 지정된 충북경제자유구역 확대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다수의 기업이 경자구역 내 입주를 희망하는 데다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추가 지정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경자구역 확대 기본구상 및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용역을 수행한 충북연구원은 다른 지자체의 확대 사례, 충북경자구역 여건과 발전 잠재력, 국내외 기업의 입주 수요 등을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경자구역 확대를 추진하는 배경과 필요성에 대한 논리를 개발했다. 개발 수요 타당성과 기업 입주 여건,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등도 검토하고 경자구역 지정 가능성과 요건 적합성 등을 확인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친 뒤 충북경자구역 확대가 가능한 지역을 확정했다. 추가 지정은 단기와 중장기로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4개 지구 323만9천669㎡(98만 평)의 경자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대상은 조성 공사가 한창인 오송 화장품산업단지(24만 평)·바이오산업단지(8만 평)·청주오스코(6만 평)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되는 오창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60만 평)이
[충북일보] "제 경영 철학은 단 하나입니다. 생명을 구하는 것." 김세나(41) 메디아크 대표는 단호하면서도 분명하게 메디아크가 나아가는 바이오 연구와 개발의 목적을 이야기했다. 메디아크의 시작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이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초기 백신 공급이 원활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바라보며 김 대표는 연구한 바이오 소재 기술을 통해 백신 전달체 개발에 나섰다. 다음 팬더믹이 올 때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마음으로 창업을 했다고 한다. 메디아크 CEO를 맡고 있는 김 대표는 "서울대 박사과정 동안 항암제 개발을 연구해왔다. 일반적인 항암제가 아니라 환자에게 세포 독성이 전혀 없어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항암제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어 이를 메인으로 백신과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아크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기술은 전이암과 재발암이 안생기는 기술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김 대표는 "원발암만 제거하고 난 환자들은 5년 후, 10년 후 재발암이 생길 것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다"라며 "전이암도 그렇고 원발암 부분을 제거하고 난뒤 해당 부분을 환자의 면역을 증강시킴으로써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