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옥천군이 5년 만에 농어촌버스 요금을 올린다. 군에 따르면 충북도 소비자 정책심의위원회의 인상안에 따라 오는 23일 자정부터 농어촌버스 요금을 인상한다. 일반은 기존 1천500원에서 200원 인상한 1천700원, 13~18세 청소년은 기존 1천200원에서 150원 인상한 1천350원, 6~12세 어린이는 기존 750원에서 100원 인상한 850원을 받는다. 오지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시행하는 '다람쥐 택시' 요금도 인상한 농어촌버스 요금을 적용한다. 교통카드 할인 금액은 기존 100원에서 50원으로 내렸다. 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조정 뒤 유류가격과 인건비 인상 등 농어촌버스 운영 원가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조정이라는 게 군과 충북도의 설명이다. 황규철 군수는 "어려운 서민경제와 교통비 부담을 힘들어하는 도민의 사정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대한 줄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군민이 농어촌버스와 '다람쥐 택시'를 이용하면서 혼란과 불편을 겪지 않도록 옥천버스(주)와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에서 생산한 와인이 국제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군에 따르면 이 지역 9개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12종류의 와인이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유일한 와인 품평회인 '2024 아시아 와인 트로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전 마케팅 공사와 독일 와인 마케팅공사가 국제 와인기구(OIV)로부터 승인받아 공동 주최한 대회다. 이번 대회에 세계 33개국에서 3천500여 점의 와인을 출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군내서 생산한 도란원(대표 안남락)의 '샤토미소 랑', 오드린(대표 박천명)의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마미농장(대표 정동규)의 '어미실 청수 스위트', 불휘농장(대표 이근용)의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가 금상을 탔다. 또 갈기산 포도농원(대표 한지연)의 '포엠 로제'를 비롯한 8개 와인이 은상을 받았다. 특히 오드린은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금상), '베베마루 설레임' CS(은상), '베베마루 그랑티그르 B 1988'(은상) 등 3개 와인을 수상 명단에 올렸다. 군은 K-와인의 중심지로 국내외 와인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끄는 곳이다. 군내서 34개 와이너리가 연간 705톤의 와인을 생산한다. 군은 지난달 과일나
[충북일보] 보은군은 일반음식점에 K급 소화기 구매비의 50%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소화 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 안전 기술기준'에 따라 일반음식점의 K급 소화기 1대 이상 설치는 의무 사항이다. K급 소화기는 기름 표면에 유막 층을 형성해 산소 공급을 차단한다. 주방 화재 발생 때 초기 진압에 필수인 안전 장비다. 소방 당국은 주로 식용유 과열로 발생하는 주방 화재를 일반소화기로 진화하면 연소 확대 위험성이 커 기름 화재에 적합한 K급 소화기 비치를 의무화했다. 가격은 6만2천 원이며, 지원 금액은 3만1천 원이다. 신청을 원하는 업소는 군 외식업 지부(043-544-3964)를 방문해 신청서를 내면 된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와 보은군이 12일 충북도청에서 충북 소방 교육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군에 따르면 협약서에는 충북 소방 교육대 용지확보, 각종 인허가, 기반 시설 설치, 충북 소방 교육대 건립추진단 구성 등에 공동으로 협력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영환 충북지사, 정남구 충북소방본부장, 최재형 군수 등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충북 소방 교육대는 충북도에서 시행한 건립 용지 공모를 통해 지난 9월 보은군 장안면 오창리 일원 건립을 확정했다. 오창리 일원은 군유지 86%에 나머지 사유지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토지이용 계획상 개발이 가능하고, 국토의 중심이자 고속도로 나들목과 인접해 있다. 충북 소방 교육대는 건축비 150억 원(용지 구매비·토목공사비 제외)을 들여 내년 토목공사를 시작해 2027년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전체면적 4만5천㎡에 본관과 강의동, 종합 훈련장, 보조 훈련 탑, 차량 조작 훈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 군수는 "충북 소방 교육대 건립을 통한 군의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라며 "충북 소방 교육대를 성공적으로 건립해 안전하고 행복한 충북도 실현에도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충북일보] 보은농협(조합장 서정만)은 경주교육원에서 '사업 활성화를 위한 2024년 대의원·영농회장·이장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보은농협 대의원, 영농회장, 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보은농협 운영 방향과 농협 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서 서 조합장은 보은농협의 현황과 주요 사업을 설명했다. 또 이은종 농협 경주교육원 팀장이 '대의원과 영농회장의 역할'에 관해 강의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농업과 조합원의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한편 이를 해결할 방안을 찾는 시간도 마련했다. 서 조합장은 "농협 관계자와 이장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이 자리에 참석한 분들과 앞으로도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농업 소득 증대를 꾀하겠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신길호 보은소방서장이 지난 11일'청소년 도박 근절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 챌린지는 최근 급증하는 청소년 사이버 도박 확산을 방지하고. 도박 근절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충북경찰청에서 시작했다. 신 서장은 이은진 보은 교육장으로부터 지목받아 챌린지에 참여한 뒤 다음 주자로 박효선 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장을 지목했다. 신 서장은 "청소년 도박의 심각성을 알림과 동시에 예방을 위해 챌린지에 참가했다"라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청소년 도박 문제에 관한 사회적 관심과 경각심이 확산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영동군 △2024년 3차 군 계획 위원회=오후 3시 군청 소회의실 보은군 △찾아가는 심뇌혈관 예방관리 교육=오전 10시 30분 대청댐노인복지관 △12회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합동 추모제=오후 1시 보은 문화원 옥천군 △옥천군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식 개선 걷기대회=오전 10시 옥천읍 교동저수지
[충북일보] 보은군 농업인들의 잔치인 '30회 보은군 농업인대회'가 11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 농업인 단체 회원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행사를 펼치며 화합과 결속을 다졌다. 최재형 군수와 윤대성 군 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들도 참석해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이진구(삼승면) 씨는 농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 있는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시상하는 농업인 대상을 받았다. 또 조춘화(속리산면)·최순옥(장안면) 씨는 최우수상, 김은희(보은읍)·이종선(마로면)·이선예(탄부면)·이미경(수한면)·브디프옹(회남면)·양재경(회인면)·문희수(내북면)·유춘자(산외면) 등 11명은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형석 군 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지금 우리 농업·농촌이 직면한 이상기후, 고령화, 노동력 부족, 지역 소멸 위기 등의 어려움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우리 농업·농촌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청소년수련관은 11월 군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 청소년수련관은 조상의 슬기와 지혜를 엿보고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문양을 만들어 보는 나전칠기 프로그램과 전승 민담을 모래로 그려보는 샌드아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나전칠기 프로그램은 19일부터 4회, 샌드아트 프로그램은 22일부터 7회 운영할 예정이다. 접수는 11일부터 이메일(alwaysi@korea.kr)로 하며, 인원은 선착순 10명이다. 군내 거주하는 초등학교 5학년 이상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 보은읍의 한 상가 연립주택이 낡고 오래돼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보은읍 삼산리에 있는 한 상가 연립주택 4동(주택 60가구, 근린생활시설 39개 점포)은 지난 1986년 5월 준공, 지은 지 38년이나 된 건물이다. 현재 이 건물 1층에서 식당 등이 영업 중이고, 2~3층에서 주민과 동남아시아 근로자 등이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건물 곳곳에 균열 발생하는 등 노후화 현상이 심각하다. 건물 외벽은 높이 2m가량(폭 5~7㎝)이 심하게 금이 가거나 갈라진 상태다. 계단 쪽 천장 일부도 콘크리트 사이로 철근이 훤히 드러나 있고, 곳곳에 건물 망가짐을 방지하기 위한 지지대를 설치해 놓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눈으로 봐도 보강 공사를 시급히 해야 하는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주민은 군과 군의회 등 관계 기관들이 입주민과 협의를 거쳐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다. 군은 지난 5월 건물 안전 점검을 한 결과 노후화로 균열과 철근 노출 등이 심각한 상황으로 판단했다. 건축사 A 씨는 "한순간에 일부 건물이 붕괴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재건축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
[충북일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1일 충북 지역 당원들과 소통하며 외연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한 대표는 이날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북도당 당원교육 특강에서 "지금 정치 상황은 양 진영에서 누가 변화와 쇄신을 먼저 해내느냐의 싸움"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먼저 해서 평가받아야 한다"며 "그것이 다음 지방선거와 대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빠르고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변화와 쇄신을 위해 정부와 의견을 나누고 대통령이 쇄신의 의지를 보이는 답변을 했다"며 "민심에 맞게 정부와 국민의힘은 첫 발을 뗐다"고 말했다. 또 "민생 정치가 시작이자 끝이 돼야 한다"며 "과감하고 정교한 문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민생 정치를 잘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성장 자체가 목표이지만 국민들은 성장하겠다는 말만으로 지지하지 않는다. 현재 삶이 어렵기 때문인데 목표가 국민 복지를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의 발목 잡기가 있을 것이지만 민심을 우선순위로 두고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민주당은 민심에 맞는 변화와 쇄신의 길로 나아
[충북일보] 충북도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기 위한 방향 모색에 나섰다.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안전하고 신속한 AI 행정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북 인공지능(AI) 중심 대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마친 뒤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간은 8개월이며 내년 7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을 수행할 업체는 인공지능에 대한 대·내외 환경을 분석한다. 국내·외 AI 정책과 선도 사례를 살펴보고, AI 구현을 위한 기술적 요소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적용 가능성도 확인한다. 충북도정 핵심 사업과 연계 가능한 분야를 검토하고 AI 활용 수요를 분석한다.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도 꼼꼼히 점검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도정 가치를 반영한 AI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충북도정 비전과 목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추진 전략 등이 세워지면 의견을 수렴한다. 정책 세미나,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대회 등을 열어 정책 반영 과제도 도출한다.
[충북일보] 저출생·고령화로 학령인구가 줄어들며 지방대학들이 유학생과 만학도 모시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수 이남 최고(最古)의 사학'인 청주대학교는 김윤배 총장을 필두로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총장은 유학생 유치를 위해 지난 17~20일 미얀마를 방문했다. 김 총장은 교직원들과 현지 협력 유학원을 차례로 방문해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과정, 각종 최첨단 시설 등을 상세히 설명한 뒤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총장은 지난 10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있는 기묘국제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상업대학교, 하노이첨단기술전문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돌아왔다. 도내 17개 대학 중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곳은 청주대다. 올해 2학기 기준 32개국 3천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인 청주대는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1개의 하이플렉스(Hyflex) 강의실을 구축했다. 유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청주대는 '인공지능(AI) 번역 자막 시스템'을 하이플렉스 강의실에 적용,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교수가 한국어로 강의하면 번역 전문 AI가 외국어로 번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