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내 최초로 행복도시에 도입된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가 신개념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행복도시를 건설 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주민 생활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오는 2032년까지 총 22개소의 복컴을 짓는다. 현재는 15개소가 준공됐다. 복컴은 주민센터에 도서관, 체육관, 문화센터, 어린이집과 노인문화센터 등 인구 2~3만 규모의 기초생활권에서 제공하는 공공서비스를 한 곳에 집약한 신개념 생활 밀착형 플랫폼이다. 단순히 개별공간의 집합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적인 동선과 활동 리듬에 맞춰 다양한 시설과 기능을 융합시켰다. 복컴은 '한 건물이 열 가지 역할을 한다'는 평을 받는 만큼 기존 공공시설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기존의 공공시설은 기능별로 분산돼 있어 시민들이 여러 곳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가령 주민센터에서 민원을 처리하고,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한 뒤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일상적인 활동에도 각각의 장소를 찾아가는 데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시설 조성·운영 측면에서는 각 시설들의 분산 설치·운영으로 유사 시설의 중복 투자나 서비스 연결성 저하 등의 우려도
[충북일보] 세종시가 다음 달 16일까지 영농폐기물인 폐차광막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폐차광막의 무단 투기, 소각 등으로 인한 환경 오염과 산불 발생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배출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한다. 배출자는 집중수거 기간 동안 대형폐기물 수수료 납부필증 스티커를 부착한 폐차광막을 지정 장소에 배출하고, 세종시설공단에 배출 신고하면 수집 운반 업체가 해당 주소지를 방문해 수거한다. 폐차광막 배출 수수료는 길이 2m × 지름 30㎝ 기준 묶음당 4천 원이며, 납부필증 스티커는 슈퍼와 하나로마트 등 지정 판매소에서 구매하면 된다. 배출 신고는 세종시설공단 전화자동응답시스템(044-850-1116)으로 하면 된다. 진익호 세종시 자원순환과장은 "올바른 폐기물 배출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올 상반기 민방위 집합 및 사이버교육을 6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1~2년 차 대원은 4시간 집합교육, 3~4년 차 대원은 2시간 사이버교육, 5년 차 이상 대원은 1시간 사이버교육을 이수하면 된다. 민방위기본법에 따라 선거 기간 중인 5월 집합교육과 다음 달 12일부터 6월 4일까지 사이버교육이 실시되지 않는다. 교육은 민방위개론, 응급처치, 화생방, 화재·지진 안전 등 4개 분야에서 실전 체험 교육 위주로 구성돼 안보 환경의 변화와 다양화된 각종 재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집합교육은 각 생활권과 근접한 곳에서 진행해 민방위대원들의 교육 참여 편의성을 높인다. 또 전자 통지를 이용한 교육 일정 안내와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한 교육 이수 처리, 종이통지서 안내를 병행해 민방위 교육 참여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민방위 교육 세부 일정, 교육 장소 등은 시 누리집(www.sejong.go.kr) 민방위 안내 화면 또는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진승 세종시 안전정책과장은 "각종 재난 상황에서 생활안전 역량 제고를 위한 민방위 교육·훈련에 대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
[충북일보]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시민을 대상으로 박연문화관을 연중 상시 대관한다고 21일 밝혔다. 대관 시설은 다목적실1(46㎡), 다목적실2(38㎡), 다목적실3(37㎡) 등 총 3곳이다. 다목적실1~2의 수용인원은 8~10명으로 주로 악기, 안무 연습 등에 적합하다. 다목적실3은 수용인원 20명으로 그룹스터디, 동호회 모임 등에 활용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2시간 기준 2천500원~5천원 내로 이용 시간대·시설마다 상이하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구간별 필수 정비시간 포함)이며, 화·목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대관을 한다. 대관 예약은 공공개방자원 포털 공유누리(eshare.go.kr)에서 가능하며 담당자의 승인 후 이용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재단 시설안전팀(044-805-0544)으로 하면 된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의회는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 성금 400만 원을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난달 울산, 경북, 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시의원들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했다. 성금은 피해 지역 주민의 경제·정신적 회복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임채성 의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이나 위기 상황 속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세종지역 전통문화인 '등곡리 낙화놀이'가 휴먼 다큐멘터리로 제작된다. 20일 세종시에 따르면 부강면 등곡1리 마을회와 관내 대학인 한국영상대학교가 낙화놀이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만든다. 등곡1리 마을회는 지난 18일 마을회관 일원에서 낙화놀이를 시연하고 한국영상대 미디어창작과 학생들이 시연 모습을 촬영했다. 영상에는 등곡1리 낙화놀이와 지역사·가족사랑을 중심으로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부강면은 완성된 다큐멘터리를 소셜미디어에 게재하고 각종 행사 시 상영하는 등 등곡리 낙화놀이를 더욱 널리 알릴 계획이다. 등곡리 낙화놀이는 세종시 부강면 등곡리 등곡마을에서 정월대보름 마을을 지켜주는 동신에게 공동으로 기원하는 동제의 하나로, 질병과 재액을 쫓고 경사를 부르는 액막이 성격의 불꽃놀이다. 이 마을 주민들은 예로부터 뽕나무 숯가루, 사금파리 가루, 소금, 목화솜 등을 넣어 만든 낙화봉을 줄에 매달아 놓고 불을 붙여 숯가루가 타면서 불꽃이 사방으로 흩어지는 낙화놀이를 즐겼다. 이러한 제작 기법으로 인해 세종불교낙화법의 낙화봉에 비해 타는 속도도 긴 편이다. 등곡리 마을에서는 낙화봉이 새벽까지 오래도록 타서 완전히
[충북일보] 세종시 어진동은 행복누림터 개청 2주년을 맞아 대청소와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어진동주민자치회 주도로 강의실과 민원실 등을 청소·정리하면서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이어진 2주년 기념 간담회에서는 그간의 운영 성과를 돌아보고,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어진동주민자치회는 영남권 산불피해 복구에 30만 원을, 미얀마 지진 피해 이재민에게 20만 원의 성금을 기부하면서 나눔의 가치를 전했다. 신영호 어진동장은 "행복누림터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단순한 시설을 넘어, 함께 웃음을 나누는 마을 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며 " 앞으로도 편안하게 행복누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진동은 올해 주민제안사업을 통해 행복누림터 내부에 휴게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는 노란우산공제에 신규 가입한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희망장려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역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조성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희망장려금은 소기업·소상공인 1곳당 월 2만 원씩, 최대 24만 원이 지급된다. 이 사업은 연말까지 진행하며 자금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노란우산공제는 소상공인이 폐업, 퇴임, 사망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장치다. 노란우산공제에는 월 5만 원부터 100만 원까지 납부가능하며 연 600만 원 소득공제, 압류 방지 전용 통장 및 복리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또 법률·세무·노무·심리상담 등 무료 전문가 상담 지원, 경영컨설팅, 정보 제공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신청은 노란우산공제 누리집 또는 시중은행에 방문하면 된다. 세종시 관계자는 "희망장려금 지원사업을 통해 더 많은 분이 노란우산공제가입은 물론 장려금 지원까지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청년 구직활동 지원사업의 하나인 '청년희망내일카드' 참여자를 모집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올해 110명을 선발해 1인당 매월 50만 원씩, 6개월 동안 최대 300 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청년희망내일카드에 매달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며, 교육비, 도서 구입, 건강관리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구직 관련분야에 현금을 사용하고 추후 개인 통장으로 포인트 대신 현금을 돌려받을 수도 있다. 선발된 청년 가운데 5개월 이내 조기 취업·창업에 성공하면 최대 15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50% 이하이면서, 세종시에 거주 중인 19∼39세 청년(출생일 1986년 1월 1일∼2006년 12월 31일) 또는 관내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구직·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이다. 참여 신청은 세종시 종합 일자리 플랫폼(jobaram.com)을 확인하면 된다. 관련 문의는 청년희망내일센터(☎1533-1934)로 하면된다. 권오수 세종시 기업지원과장은 "취업 준비기간이 길어지고 물가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청년 구직활동 지원사업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충북일보] 세종시의회가 현장체험학습에서 교사의 학생 안전 관리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내 안전사고 소송 발생 시 지원하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다. 20일 세종시의회에 따르면 다음 달 20부터 열리는 제98회 정례회 기간에 '세종시교육청 현장 체험학습 학생 안전관리 조례' 개정이 추진된다. 이번 개정안은 학교에서 현장 체험학습을 떠날 때 안전요원 및 보조 인력을 배치하는 데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한 것이 핵심으로, 김효숙 시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교육감에게 체험학습 지도·감독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4학급 이상 또는 학생 1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숙박형 현장 체험학습을 시행할 때 학교장이 관련 계획을 교육감에게 사전에 보고하도록 명문화했다. 체험학습에는 1일형 현장 체험학습과 수학여행·수련 활동 등 숙박형 현장 체험학습이 모두 포함된다. 또 보조 인력으로 배치되는 안전요원의 역할과 업무 범위 등이 개정안에 담겼다. 체험학습 외에 학교 내 안전사고로 교사가 소송에 휘말렸을 때 대응하는 방안도 반영됐다. 조례 개정은 상위법인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오는 6월 21일 시행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