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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더욱 뜨겁게 사는 사람들 -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 신강숙 씨

밤샘 실험하며 신종플루와 '씨름'

  • 웹출고시간2009.08.09 19:07: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 신강숙(사진 오른쪽) 씨와 윤건묵 씨가 신종플루 의심환자에 대한 실험을 하고 있다. 신 씨는 신종플루로 인해 올 여름 휴가도 못가게 됐지만 당연하다며 사명감을 갖고 일에 열중하고 있다.

ⓒ 김규철 기자
지난 4월말 처음 알려진 신종 플루(신종인플루엔자 A(H1N1))는 곧바로 전세계로 전파되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도 새로운 걱정거리로 등장했다.

충북도내에서는 2월부터 4월까지 2개월간 미국에서 생활하다가 귀국한 A(34·청원군)씨가 발열 등 감기 증세를 보이면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면서 지난 5월1일 A씨 가족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검사가 시작됐다.

신종플루 검사를 담당했던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홍한표. 이하 도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 신강숙(여·47) 씨는 "큰일났다. 혹시 도내에서 첫 (신종플루 감염)환자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큰 걱정을 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다행히 A씨 가족은 흔히 독감으로 알려진 계절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돼 한숨을 돌렸지만 도보건환경연구원 신 씨를 비롯한 미생물과 직원들의 고생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지금까지 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접수된 신종플루 의심사례는 총 60건으로 신 씨와 윤건묵 씨가 교대로 밤을 새우며 신종플루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또 홍성호 미생물과 과장 등 나머지 직원들은 질병관리본부로 운송을 하는 등 함께 밤 늦은 시간까지 근무를 하면서 이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처럼 도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 직원들은 최근의 사태를 위기상황으로 인식,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로 위로하고 돕는 동료애를 발휘하고 있다.

신종플루 검사담당자인 신강숙(사진 가운데) 씨와 홍성호 미생물과장(사진 오른쪽 첫 번째)를 비롯한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 직원들이 도민들의 보건위생을 책임질 것을 다짐하며 활짝 웃고 있다.

ⓒ 김규철 기자
이들의 노력 탓이었을까?

9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신종플루 감염자 1천754명 중 8명만이 도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밝혀져 인구비례로 봐도 타 시도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3학생의 어머니이기도 한 신 씨는 휴가도 가지 못하고 신종플루의심환자에 대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는데 가을부터는 8종의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도 겹치게 돼 더욱 바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 씨는 "실험은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하고 정확한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방학을 맞아 외국에 다녀오는 학생 등에 대한 검사의 경우 가족들의 걱정이 많아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실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씨는 또 "음성판정을 받으면 가족들에게 기쁘게 알려주지만 양성반응이 나오면 나 자신도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대부분 떠나는 휴가를 못가는 부분에 대해 신 씨는 "일이 있어 못가는 것은 당연한일"이라며 "일에 대한 사명감과 즐거움이 있어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고 활짝 웃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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