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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미지는 예술일까" 청주 예술곳간, 이병호 작가 초대전

15~27일… 19일 'AI 이미지 시대' 특강

  • 웹출고시간2025.04.14 10:44:29
  • 최종수정2025.04.14 10:44:29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병호 작가 초대전 '가상·유희 3: AI, Goodbye William(굿바이 윌리엄)' 포스터.

ⓒ 예술곳간
[충북일보] "AI로 만든 이미지가 예술이 될 수 있을까?"

질문에 대한 답은 전시장에 들어서면 얻게 된다. 이 곳에서는 몇 초만에 고품질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생성형 AI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무수한 실험의 결과가 눈 앞에 제시된다.

사진전문 갤러리를 표방하고 있는 예술곳간(대표 한희준,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143번길 23)은 오는 15일부터 27일까지 이병호 작가 초대전 '가상·유희 3: AI, Goodbye William(굿바이 윌리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은퇴 후 사진계에 몸담아온 이병호 작가가 AI 이미지 생성이라는 새로운 예술 매체에 도전하며 지난 2년간 탐구해온 실험의 결과를 공유하는 중간 보고 형식의 전시다.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반도체 회로 기판을 제작하는 연구원으로 일했던 이 작가는 지난 2009년 퇴직하고 사진작가로 활동했다.

포토콜라주 형식의 작업스타일을 고수하던 그는 챗GPT와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이 활성화되기 시작한 지난 2023년부터 AI 이미지 생성 분야로 작업의 무게중심을 옮겼다.

그러면서 이 작가는 인공지능이 예술의 새로운 매체가 될 수 있는지를 질문하며, 기계가 만들어낸 이미지 속에서 인간의 철학과 감성을 어떻게 담아낼 수 있을지를 탐색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전시명의 'William'은 라파엘 전파의 대표 화가인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애칭이다. 'Goodbye, William'은 AI 기술의 등장으로 인해 기존 예술 방식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상징적 의미를 내포한다.

이 작가는 "AI의 예술 매체로서의 위상은 AI 아티스트 스스로가 정립해나가야 한다고 믿는다"며 "예술 매체로서 갖춰야 할 절대 조건은 작품에 담긴 작가의 철학과 사회적 메시지임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크니컬 측면만 강조해 단순히 미술·사진 작품을 모방하는데 그친다면 AI는 예술의 보조 수단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나의 AI 아트 여정은 예술 매체로서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실험하는 시간이었다"고 부연했다.

다섯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는 AI와 인간, 기술과 예술의 경계에서 던지는 진지한 질문과 시각적 실험을 체험할 수 있다. AI 이미지가 단순한 시각 자료를 넘어 예술의 본질에 어떻게 다가설 수 있는지 보여준다.

가장 먼저 'Hybrid Crack(혼종의 균열)'을 통해서는 기존 경계가 깨지며 새로운 혼성적 이미지가 등장하는 지점을 표현하고 'AI Infused Photography(AI 주입 사진술 또는 AI 융합 사진)' 코너에서는 AI 기술이 기존 사진 이미지에 개입하고 융합된 방식을 설명한다.

세 번째 섹션인 'AI Identity(AI 정체성)'은 AI가 만들어내는 이미지 속 주체성과 존재성에 대한 탐구 결과를 펼쳐놓는다.

시선을 옮기면 'Neo Surrealism(신 초현실주의)' 섹션이 기다리고 있다. 이 섹션을 통해서는 AI가 만들어낸 새로운 방식의 초현실 이미지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Oriental Experimentation(동양적 실험)'에서는 동양적 미감과 철학을 AI 이미지에 실험적으로 접목한 시도에 주의를 기울이며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하나의 포인트다.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오는 19일 오후 3시에는 'AI 이미지 시대'를 주제로 강연도 펼쳐진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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