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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묘목 축제' 축소 개최…산불 여파 '개막식 취소'

  • 웹출고시간2025.03.27 13:45:39
  • 최종수정2025.03.27 13:45:38
[충북일보] 옥천군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대형산불 여파로 28일부터 30일까지 이원면 옥천 묘목공원에서 개최하는 '23회 옥천 묘목 축제'를 축소하기로 했다.

군은 축제 개막 하루를 앞둔 27일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일단 개막식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산불 발생 위험이 큰 시기인 만큼 개막식을 하지 않고, 군 공무원을 지속적인 예찰 활동과 대형산불 예방 등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게 한 조처다.

군은 산불 예방을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산불 발생 때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공무원 진화대도 비상 대기하도록 했다.

다만, 애초 개막식 뒤 하려고 했던 인기가수 공연은 당일 오후 6시부터 정상적으로 펼치고, 이 외 다른 행사도 예정대로 진행한다.

축제를 개최하는 이 지역은 사질양토의 묘목 재배에 최적지이며, 지난 2005년 전국 최초의 묘목 산업 특구로 지정된 곳이다.

또 90여 년에 걸쳐 쌓아온 묘목 재배 기술을 토대로 우수한 묘목을 생산·유통하며 묘목 산업의 중심지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군은 묘목 산업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묘목 농가에 영농자재 등을 지원해 왔으며, 묘목공원을 활용한 관광 자원화와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 옥천 트리가드닝 파크도 조성한다.

이번 '23회 옥천 묘목 축제'는 묘목 나누어주기, 군민참여 정원, 스탬프 투어 등 나무와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친다.

군 관계자는 "행사 기간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예찰 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행사는 축소해 개최할 예정"이라며 "축제를 통해 옥천 묘목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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