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3.8℃
  • 맑음강릉 17.0℃
  • 맑음서울 13.9℃
  • 맑음충주 14.0℃
  • 맑음서산 14.0℃
  • 맑음청주 13.6℃
  • 맑음대전 14.9℃
  • 맑음추풍령 14.5℃
  • 맑음대구 14.8℃
  • 맑음울산 13.4℃
  • 맑음광주 15.2℃
  • 구름조금부산 15.1℃
  • 맑음고창 14.0℃
  • 맑음홍성(예) 14.7℃
  • 구름조금제주 13.9℃
  • 맑음고산 11.2℃
  • 맑음강화 12.3℃
  • 맑음제천 13.2℃
  • 맑음보은 14.2℃
  • 맑음천안 12.8℃
  • 맑음보령 14.4℃
  • 맑음부여 13.3℃
  • 맑음금산 14.2℃
  • 맑음강진군 15.5℃
  • 맑음경주시 15.5℃
  • 맑음거제 14.2℃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최민호 시장 "소모적 논쟁 반복… 세종보 조속히 재가동해야"

4대강 사업과 별개… 물 흐르는 가동보로 녹조·수질오염 연관 없어
필요성 인정하는 민주당 시의원 늘어 … 재가동 긍정적 시그럴

  • 웹출고시간2025.03.20 14:26:19
  • 최종수정2025.03.20 18:04:15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최민호 시장이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보 재가동 필요성을 밝히고 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최민호 세종시장이 20일 "세종보 방치로 막대한 예산 낭비와 정치적, 사회적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며 조속한 재가동을 환경부에 촉구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의 세종보 시험가동(정기점검)을 적극 환영한다"며 "시험가동에 그치지 않고 신속한 재가동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해 세중보 수문 보수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17일부터 시험가동을 하고 있다.

세종보는 2012년 설치 후 5년간 가동했으나 2017년 11월 문재인 정부가 가동을 중지하면서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

최 시장은 "안정적인 수량 확보를 위해 설치된 세종보가 제대로 가동도 해보지 못하고 소모적 논쟁을 반복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히 시설 방치를 넘어 정치적·사회적 갈등을 자극하는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세종보를 둘러싼 논란과 갈등을 종결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재가동과 과학적·체계적 관리 방안 모색이 절실하다"며 "환경단체에서 우려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효율적인 관리·운영 방안 마련에 힘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일부에서 세중보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점을 들어 설치 배경 등에 대해 다시 한번 명획히 설명했다.

그는 "세종보는 행정수도 세종시의 친수공간 조성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2006년 수립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기본계획에 반영됐다"며 "이는 4대강 사업과 전혀 관련 없는 별개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무현 정부에서 수립한 기본계획에 따라 이명박 정부가 1천28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2년 6월 건설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또 "세종보는 물이 흐를 수 있는 11.6m 높이의 가동보로 물이 고여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며 "생태계의 순환을 위해서 물고기들의 이동통로인 어도를 별도로 설계해 놨다"며 세종보 가동과 녹조 발생·수질오염 간의 직접적 연관이 없음을 명확히 밝혔다.

최 시장은 '탄력적인 세종보 운영 촉구 결의안' 부결과 관련 "오히려 부결은 됐지만 예전과 달리 긍정적인 시그널을 발견했다"며 "9대 9라는 동수로 나왔는데, 이는 세종보 필요성을 인정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점점 늘고 있구나라는 시그널로 보고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의회는 지난 19일 국민의힘 최원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39만 세종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탄력적인 세종보 운영 촉구 결의안' 표결에서 민주당 의원 13명 중 9명 반대, 2명 기권으로 부결됐다. 안건이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찬성표가 과반인 10표 이상 나와야 하는 데 한 표 부족으로 통과되지 못했다.

최 시장은 세종보 재가동에 반대하며 금강 상류에서 천막농성 중인 시민단체에 대해서는 "불법 여부를 떠나서 그분들의 안전이 제일 우선"이라며 "재가동 하는데 지장을 초래할 것이냐, 아니냐는 문제는 검토해 재가동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관계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