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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자사주 1천억원 추가 취득 결의

올해만 여섯 번째 매입… 총 5천360억원 규모
"시장 안정화될 때까지 주주친화정책 추진"

  • 웹출고시간2024.12.29 14:37:06
  • 최종수정2024.12.29 14:37:05
[충북일보] 셀트리온은 30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약 1천억 원(총 54만6천747주)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최근 악화되는 국내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주가의 과도한 하락을 막기 위해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정책을 실시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올해 들어 여섯 번째로, 지난 3월, 4월, 6월에 각각 약 750억 원 규모, 10월과 11월에 각각 약 1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자사주 추가 매입으로 셀트리온은 올해 약 294만778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된다.

지난 18일 공시한 자사주 취득 결과에 이번 취득 결정 규모를 더하면 올해만 약 5천360억 원 규모에 이른다.

셀트리온은 지난해에도 약 1조2천39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자사주 약 230만9천813주(약 5천35억 원), 4월 약 111만9천924주(약 1천978억 원), 12월 301만1천910주(약 5천629억 원) 등 총 1조2천642억 원 규모로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병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 2조4천936억 원을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 2조1천764억 원을 뛰어넘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사는 주주들께 드린 약속대로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한다는 방침을 실행해 가고 있다"며 "향후 기존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신제품 성장 등이 기대되는 만큼 실적으로 기업가치를 견인할 것이며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철학과 경영방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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