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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립우륵국악단 제72회 정기연주회 성료

책과 국악의 특별한 만남, 가을 감성을 채우다

  • 웹출고시간2024.12.01 15:04:29
  • 최종수정2024.12.01 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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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립우륵국악단 단원들이 정기연주회를 갖고 있다.

ⓒ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최근 충주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2회 정기연주회 '책, 가을 그리고 음악. 안녕하세요. 음악이 있는 책방입니다'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지역 독립서점 '책방, 궤'와 협력해 독서와 국악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은 국악관현악 '공간이동'으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이어 해금협주곡 '혼불Ⅴ-시김'(해금: 김유진)과 소아쟁협주곡 '아라성'(소아쟁: 오하라)이 이어지며 섬세한 감성을 담은 연주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김상연 전남대 교수의 서용석류 태평소 시나위와 국악관현악은 공연의 깊이를 더하며 전통음악의 매력을 한껏 살렸다.

이번 연주회는 가곡을 통해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소프라노 양귀비와 바리톤 성승욱이 협연한 '강 건너 봄이 오듯', '마중', '오늘은'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바리톤 성승욱은 각 곡의 분위기에 맞춘 책을 소개하며 문학과 음악의 연결고리를 제시, 공연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또 '책방, 궤'의 추혜원 대표가 큐레이션한 책과 문장들이 공연 중간에 소개되며 독서의 즐거움을 더하는 한편, 국악과 문학의 조화를 새롭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우륵국악단의 정도형 지휘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독서와 국악이 만나는 새로운 감성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충주지역의 문화적 풍요로움을 더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공연 기획자 권혜진 PD는 "이번 무대를 통해 새로운 시도가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으로 충주 문화의 다양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문화 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우륵국악단 누리집과 충주시청 문화예술과(850-596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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