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연극협회, 대한민국 연극인 축제서 6개 상 수상

베스트 단체상, 극단 늘품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베스트 예술인상, 이은희 배우· 천은영 작가
개인 공로상, 문길곤 극단 청사 대표
단체 공로상, 충주 극단 달래·청주 극단 청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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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회 K-THEATER AWARDS 포스터.

ⓒ 충북연극협회

［충북일보］ 충북 연극계가 전국 연극인 1천여 명이 모이는 대한민국 연극인 축제에서 6개의 상을 수상한다.

충북연극협회는 오는 12월 22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연극인 축제 '62회 K-Theater Awards(케이-씨어터 어워즈·사진)'에서 4개 부문 6개의 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한국연극협회가 해마다 연말에 개최하는 'K-Theater Awards'는 한 해를 돌아보고 연극인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이자 한 해 동안 연극공연의 발전에 기여한 연극 관계자의 공로를 치하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 앞서 한국연극협회는 전국 16개 지회에서 유공 단체·개인을 추천받았다. 이후 김기란 편집주간, 백로라 부편집주간, 정재호 (사)연출가협회 이사장, 안희철 극작가 협회 이사장, 이종승 공연예술인노동조합 위원장으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의 2단계 심사를 진행했고, 지난 27일 수상 명단을 발표했다.

충북연극협회 소속 단체·개인은 △베스트 단체상 △베스트 예술인상 △개인 공로상 △단체 공로상 등 4개 부문에서 6개의 상을 거머쥐었다.

먼저 극단 늘품이 작품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로 '베스트 단체상'을 받는다. 베스트 단체상은 전국에서 한 해 동안 진행된 공연 중 가장 훌륭한 16개의 작품을 선정한다.

이어 '베스트 예술인상'은 이은희(극단 청사) 배우가 연기상 여자부문을, 천은영(극단 늘품) 작가가 작가부문을 수상한다.

개인 공로상에는 문길곤 극단 청사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충북 연극계를 40년간 굳건히 지켜오고 있는 극단 달래(충주)와 극단 청년극장(청주)가 단체 공로상에 선정되며 지역 연극의 탄탄한 기반을 알렸다.

충북연극협회는 "K-Theater Awards는 모든 연극인들이 축하하고 격려하고 응원하며 즐기는 대한민국연극인 축제"라며 "충북지회 소속 수상자들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