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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독보적 경쟁력' 미국 리비안 '대규모 수주'계약

미국 전기차 시장 신흥강자 '리비안'… 차세대 원통형 '4695' 배터리 공급
총 67GWh·5년간 공급 예정… 8조 원대 대규모 계약

  • 웹출고시간2024.11.10 15:12:19
  • 최종수정2024.11.10 15:12:19
[충북일보]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전기차 시장의 신흥 강자 '리비안(Rivian)'과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 법인(LG Energy Solution Arizona, Inc.)과 리비안이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8조 원대에 달하는 이번 계약은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 중 '4695(지름 46mm, 높이 95mm) 배터리'다. 물량은 총 67GWh이며 5년간 공급 예정이다.

리비안은 새롭게 출시할 전기 SUV R2에 우선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리비안의 차세대 핵심 전기차 모델에 대규모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 공급 계약을 성공시키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기술리더십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전기차 시장에서 46시리즈 제품은 향후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기존 원통형 배터리(2170)와 비교해 에너지 용량이 6배 이상 향상되고, 밀도 및 출력, 공간 효율성 등 모든 면에서 성능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에너지당 공정 횟수 감소로 비용과 시간 면에서 생산성이 향상돼 가격 경쟁력 또한 높일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차세대 제품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가 잇따라 대규모 공급 계약 성과를 내며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전방에서 이끌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46시리즈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만의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하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한 하이니켈(High-Ni) NCMA Chemistry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내 두 번째 단독 생산 공장이자, 첫 원통형 전용 공장으로 이번 리비안의 주요 공급기지 역할을 담당할 애리조나 공장은 올해 본격 착공을 시작한 뒤 순조롭게 건설이 진행 중이다.

애리조나 공장은 전기차용 46시리즈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며 2026년 본격 가동이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래 전기차 시장의 '황금기'에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 적용될 애리조나 공장이 북미 지역의 핵심 생산거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은 "이번 공급 계약은 차세대 원통형 분야에서의 압도적인 기술 우위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한 발 앞선 안정적 공급 역량 기반으로 고객가치를 더욱 차별화 해 시장 선점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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