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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1억 육박 한우 탄생" 충북 음성 홍창영 농가 대통령상

  • 웹출고시간2024.11.10 10:25:39
  • 최종수정2024.11.10 10: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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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회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홍창영(왼쪽 세번째)씨가 대회 관계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몸값이 1억 원에 육박하는 한우가 탄생했다.

충북도는 최근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27회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음성 홍창영 농가가 출품한 한우가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 한우는 1++A등급에 출하체중 1천6㎏, 도체중 620㎏을 기록했다. 거래 가격은 9천300만 원이며 한 마리 가격으로는 대회 역사상 최고가다.

1㎏당 15만 원인 셈이다. 전국 평균 도매가격인 1㎏당 1만8천 원보다 8.3배가 넘는 금액이다.

홍창영 농가는 지난 2018년 전국 한우경진대회에 이어 두 번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부상으로 상금 1천만 원을 받았다.

한우능력평가대회는 국내 한우 분야의 최고 권위 대회다. 전국 최고 품질의 한우를 선정하기 위해 199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충북 9개 농가를 비롯해 전국 285개 농가가 참여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사룟값 인상과 가격 하락으로 한우농가의 시름이 깊지만 이번 수상으로 농가들이 희망과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며 "충북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오전 11시 축산물품질평가원 세종홀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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