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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3분기 담배 사업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

매출 1조 6천363억 원·영업이익 4천157억 원 …추가 주주환원도 약속
연내 1천500억 원 규모 자사주 추가 소각

  • 웹출고시간2024.11.07 16:51:09
  • 최종수정2024.11.07 17:05:32
[충북일보] KT&G(사장 방경만)가 기업설명회를 통해 3분기 경영실적과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7일 발표했다.

KT&G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6천363억 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동기대비 2.2% 증가한 4천157억 원으로 집계됐다.

KT&G에 따르면 3분기에도 본업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됐다.

해외궐련·NGP(전자담배)·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한 3대 핵심사업 매출액이 1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고, 담배사업부문 매출액도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담배사업부문 매출액은 1조478억 원, 영업이익은 3천3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7%·23.6% 증가했다.

담배사업부문은 특히 해외궐련사업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3분기 해외궐련사업 매출액은 4천197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5% 증가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다. 수량과 영업이익은 각각 10.1%·167.2% 증가하며 수량·매출·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하는 '트리플 성장'을 달성했다.

이날 KT&G는 2027년까지 ROE 15% 달성, 현금환원과 자사주 소각 확대를 골자로 하는 업그레이드 된 'KT&G 기업가치 제고계획'도 발표했다.

지난 3월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KT&G는 'Global Top-tier'로의 도약을 위해 수익성 향상, 자산효율화, 재무 최적화를 3대 축으로 하는 그룹 ROE 제고 프로젝트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2027년까지 'ROE 15%'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따라 2024년 주주환원도 확대된다. 이날 KT&G 이사회는 비핵심·저수익 자산 유동화로 확보된 재원 중 약 1천500억 원을 활용해 자사주 135만주의 매입 및 연내 소각을 결의했다.

KT&G 관계자는 "'Global Top-tier' 도약을 위한 본업 중심의 사업구조 강화와 재무 구조 고도화에 따른 성과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3대 핵심사업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그 성과의 결실을 주주에게 환원함으로써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동반 성장하는 진정한 밸류업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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