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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예멘 피랍 여교사 숨진채 발견" 보도

FP, 로이터 보도 내용 서로 달라 사실관계 필요

  • 웹출고시간2009.06.15 21:28: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예멘에서 피랍된 인질 가운데 7명이 현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예멘 보안관리는 어린이 2명만 생존한 채 발견됐다고 밝혀 한국인 피랍자 엄 모(34)씨는 숨진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예멘 북부 사다에서 피랍된 9명 가운데 7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외신들이 긴급 타전했다.

AFP 통신은 어린이 두 명만 생존한 채 발견됐다고 예멘 보안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예멘 지방 관리는 "납치된 사람들 가운데 7구의 시신을 찾았다"며 "두 명의 어린이만 산 채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AFP 보도를 본다면, 당시 함께 실종된 한국인 엄씨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다른 외신들은 AFP 통신과는 다른 내용을 전하고 있어 사실관계 파악이 필요해 보인다.

독일 DPA 통신은 피랍자 가운데 독일인 3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또 로이터 통신도 3명의 여성이 숨졌다고만 보도했다.

엄 씨가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외교통상부도 아직까지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들 통신도 사망자의 국적은 알 수 없다고 보도하고 있다.

당시 피랍자 가운데 독일인은 7명, 영국인 1명, 한국인 1명 등 이었다.

이 가운데 어린이도 2명이 포함돼 있다.

앞서 예멘을 찾은 엄씨 일행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오후 예멘 수도 사나에서 북쪽으로 200킬로미터에서 떨어진 사다에서 산책나간 뒤 실종됐다.

아랍국 가운데 최빈국인 예멘은 정부군과 반군 간의 치열한 교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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