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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 맏형·맏언니 오는 30일 정년퇴임

나경옥 전 청주상당서장, 이희숙 청주흥덕서 경리계장

  • 웹출고시간2009.06.15 20:14: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경찰의 맏형, 맏언니가 제복을 벗고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최장기 근속경찰관인 나경옥 전 청주상당경찰서장(60·총경)과 이희숙 청주흥덕경찰서 경리계장(56·경위)이 그들이다.

'충북경찰의 맏형', '충북경찰맨' 등의 애칭을 듣던 나 전 서장은 이달 30일자로 정년퇴임한다.

말단 순경에서 출발해 총경의 자리에 오르며 후배 경관들에게 입지전적 인물인 나 전 서장.

청주출신으로 청주고와 동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그는 1974년 순경공채로 경찰에 첫 발을 디딘 후 1997년 경정 승진에 이어 2004년 총경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를 보였다.

보안부서에서만 20여년간 근무한 그는 2000년부터 4년간 맡아온 충북청 공보담당관 시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는 "공보관을 지내면서 출입기자들과 건전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며 때론 대립을, 때론 화합하며 지냈던 때가 가장 힘들었지만 보람된 시기였다"고 회고했다.

그와 함께 근무했던 한 경찰간부는 "항상 후배들의 입장을 제일 먼저 생각해주신 분이었다"며 "온화한 성격이지만 가끔은 후배들에게 따끔한 충고도 해주는 솔직한 인품을 갖춘 진정한 '덕장'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대를 졸업한 나 전 서장의 아들 인철(33)씨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현재 프랑스 리옹 인터폴 사무총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똑순이 여경', '충북여경 맏언니'로 불리는 이 계장도 정년을 3년 앞두고 있지만 후배들을 위해 용퇴키로 결정하고, 오는 30일 명예 퇴직한다.

1972년 전국여경 공채 1기로 입문한 이 계장은 올해로 경찰경력 37년째인 '충북경찰의 산증인'이다.

경찰의 핵심부서로 통하는 수사, 정보, 보안부서에서 내·외근업무를 해온 이 계장은 지난 2006년부터 경찰 살림살이를 맡아오고 있다.

옛 청주경찰서 수사과에서 근무하던 1975년 이 계장은 지금의 남편인 장학천 전 청주상당서 용암지구대장(59·2006년 정년퇴임)을 만나 결혼했다.

이들 부부의 자녀에 대한 교육열은 경찰 안팎에 화제를 낳기도 했다. 지난 2006년 막내딸 민주(26)씨가 행정고시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보름 후면 동료들과 작별해야 하는 이 계장은 "여경들도 잠재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전문적인 분야(형사, 수사, 정보 등)에 진출함으로써 충북경찰의 질적·양적인 발전에 한몫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가정에서는 자상한 어머니와 사랑스런 아내, 직장에서는 책임감을 지니고 조직화합과 사기관리를 위해 몸소 실천하는 멋지고 당당한 여경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뜩이나 바쁜 업무로 고생하는 후배들을 위해 조용히 떠나고 싶다'는 나 전 서장과 이 계장의 뜻에 따라 퇴임식은 열리지 않는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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