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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정치권,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총력전

  • 웹출고시간2024.10.22 18:10:28
  • 최종수정2024.10.22 18:10:27
[충북일보] 충북도와 정치권이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도가 사업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회가 지원 사격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민간 활주로를 신설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청주공항의 주 활주로는 군용 활주로로 더 이상 확장에 한계가 있다"면서 "공항 성장에 맞춰 민간 활주로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청주공항의 올해 상반기 이용객은 231만 명이다. 코로나19 회복세의 기준이 되는 2019년 같은 기간 148만 명보다 56% 증가했다.

이 의원은 "청주공항은 5차와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의 예측을 모두 넘어서는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며 "11월에는 이용객이 4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천안~청주공항 복선 전철 등 공항 연결 도로와 철도 인프라가 구축되면 수요는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충북도의회도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힘을 보태고 있다.

특위는 이날 도가 추진 중인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공항 기반시설 확충, 국제 다변화·신규 노선 개설, 항공물류 활성화 등의 사업을 점검했다.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지원 등 앞으로 활동 계획도 논의했다.

변종오(청주11) 청주공항특위 위원장은 "공항 활성화를 위한 지원 정책은 물론 주변 개발지역 지원과 소음 피해지역까지 아우를 수 있는 균형발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날 청주공항 개발 종합계획 중간보고회를 열고 항공 수요와 슬롯 현황, 사업비 등에 대한 용역 보고와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3월 시작된 용역은 내년 3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도는 이 용역을 통해 민간 활주로 신설의 타당성 논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도는 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에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 계획은 국토부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항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5년 단위로 수립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여기에 포함되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청주공항 특별법 제정안은 연내 발의할 방침이다. 이달 중 법안 구성 작업을 마무리하고 지역 국회의원들을 통해 올해 418회 정기 국회에 특별법을 발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청주공항 특별법에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주변 지역 지원, 국가 재정 지원 등 기존 다른 공항 건설 특별법과 유사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도는 전용 활주로 신설을 정부가 수립 중인 7차 종합계획에 반영하고, 특별법을 제정하면 사업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특별법 제정과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내년 말까지 민·관·정 공동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정부 건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주민 서명 운동과 각계 기관·단체의 성명 발표 및 결의대회, 전문가 토론회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특별법 제정과 활주로 신설 국가계획 반영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도민과 지역 정치권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민·관·정 협의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청주공항 이용객 수는 해마다 늘고 있지만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 도가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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