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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즈 공화국, 청주서 전통공예 산업 배웠다

대통령실·문화부 등 키르기즈 정부단 방문
지역 활성화 방안·작가 지원 등 현장연구

  • 웹출고시간2024.10.21 14:33:16
  • 최종수정2024.10.21 14: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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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기모프 에르지기트 미르자바에비치(왼쪽 열 번째부터) 키르기즈 대통령실 전문가와 변광섭 청주문화재단 대표 등키르기즈 정부단과 청주문화재단 관계자가 20일 초청 연수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키르기즈 공화국과 공예도시 청주의 만남이 이어지고 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은 20일 키르기즈 공화국 정부단이 공예를 통한 문화산업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청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과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김지성)가 진행하는 국가유산 공적개발원조 사업(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키르기즈 공화국 전통공예기술 및 디지털마케팅 역량강화를 통한 문화관광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키르기즈 정부가 K-공예문화의 우수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기획한 '키르기즈 전통공예 정책결정자 초청연수' 프로그램이다.

키르기즈 대통령실을 비롯해 재무부, 문화정보체육청년정책부, 국립역사박물관 등 총 10명의 문화정책결정자들로 구성된 키르기즈 정부단은 열흘간 한국의 전통공예 정책과 관련 법률, 관광화, 인력양성 등 다양한 면모를 현장에서 살피고 익히게 된다.

이날 청주시 방문은 연수 프로그램 중 '지역 공예지원 및 공예특화 사업 발굴'에 관한 현장연구를 위한 것이다.

키르기즈 정부단은 도심의 폐산업시설을 문화적으로 재생하고 공예를 테마로 다양한 문화산업 콘텐츠를 발전시킨 문화제조창을 직접 둘러보며 지방정부의 장기적 문화투자에 대한 철학과 성과를 확인하고, 공예도시 청주가 어떻게 지역 전통공예를 산업화하고 현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등 관련 정책과 사업 현황에 대한 내용도 전수받았다.

특히 이날 방문에서는 지난 달 20일부터 청주에 머물며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키르기즈 공예작가들과의 시간도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8명의 키르기즈 공예작가들은 아태센터가 주최하고 청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키르기즈 공화국 ODA 전통공예 레지던시 사업'을 위해 청주를 찾았다.

이들은 한 달간 직접 경험한 K-공예의 현황과 공예도시 청주의 세심한 지원정책 등을 자국의 정부단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키르기즈 정부단을 이끈 이브라기모프 에르지기트 미르자바에비치(Ibragimov Erzhigit Myrzabaevich) 대통령실 전문가는 "한 도시가 공예를 통해 지역을 활성화시키고 글로벌 문화행사로까지 확장시킨 사례에 정말 놀랐고 존경을 표한다"면서 "이번 청주방문을 통해 키르기즈 전통공예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역이 각각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어떻게 협력해야할지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변 대표이사는 "청주는 도시가 가진 문화자산에 꾸준히 투자하며 점진적으로 공예문화의 글로벌 대표 도시로 성장했다. 이는 청주시민의 지역 창작자에 대한 관심과 믿음, 그리고 그에 부합하는 정책과 행정 지원까지 모든 것이 어우러져 일궈낸 결과"라고 밝히며 "키르기즈가 전통과 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정책시스템을 갖추는 데 청주가 좋은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지난달부터 청주에 머무르며 지역 작가들과 협력 워크숍 등을 이어오고 있는 키르기즈 공예작가 8명은 오는 12월 12~15일 개최되는 2024 공예트렌드페어에서 이번 레지던시 작업의 결과물을 선보이게 된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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