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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영 위원장 사의 표명… 청주경실련 재건 불투명

  • 웹출고시간2024.08.22 17:45:23
  • 최종수정2024.08.22 19:15:06
[충북일보] 청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재창립 추진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재건에 성공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신철영 청주경실련 재창립준비위원장이 최근 사의를 밝혔고, 오는 27일 예정된 중앙경실련 상임집행위원회에서 재창립 승인여부가 아니라 안건 논의 수준으로 다뤄질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충북청주 경실련은 지난 2020년 성희롱 의혹과 이로 인한 조직 내 갈등으로 인해 중앙경실련에 의해 사고지부로 지정된 후 4년간 폐쇄됐다.

이후 성희롱 사건과 부당 해고 관련 재판이 진행됐고 법정 공방 끝에 지난 3월 부당 해고 불인정, 성희롱 사건 위자료 지급 등의 대법원 판결이 확정됐다.

재판이 마무리되면서 청주경실련 재건 움직임이 일었고 최근 발기인 대회를 비롯해 재건 절차에 착수했지만 전·현 임원 간 갈등, 지역사회의 반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먼저 충북청주 경실련 공동대표·집행위원장 등을 지낸 전 임원단의 반발이 거세다.

이들은 지난 1일 '청주경실련의 올바른 재창립을 바란다'는 성명을 내고 "성희롱 사건 발생 당시 주요 직책을 맡았던 이들이 발기인 대회를 준비·추진했고, 재창립 준비위 주요 직책을 맡았다"며 "재창립 발기인으로 누가 참여했는지 등이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발기인대회 회의록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희롱 사건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고 대내외적으로 신뢰와 존중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참여해 재창립을 주도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개방성·다양성·민주성·투명성·정체성 등을 갖춘 올바른 재창립을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맞서 재창립준비위원회는 "성희롱 혹은 2차 가해 관련자는 단 한 명도 재창립 발기인·준비위원으로 참여하지 않았고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 관련설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다만 충북청주 경실련 시절 집행위원장이었던 이재덕 위원장이 재창립준비위원회 실행위원장을 맡은 것은 실무적으로 중앙 경실련 등과 소통해 원활한 재창립을 이루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날선 공방 속에 신철영 청주경실련 재창립준비위원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하면서 상황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그는 "청주경실련 재창립 문제에 관여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서 물러나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준비위원회 총회가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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