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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입원 환자 수 2.5배 껑충… 호흡기 질환 동시 유행

충북서 코로나 19 등 호흡기 감염병 환자 급증
"손 씻기 등 예방 수칙 준수해야"

  • 웹출고시간2024.08.08 17:58:11
  • 최종수정2024.08.08 17:58:11
[충북일보]최근 충북에서도 코로나19와 백일해 등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총 3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첫째 주와 넷째 주를 비교하면 6명에서 15명으로 2.5배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편의점에서 자가진단키트를 찾는 사람도 늘어나면서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도내에선 올해 초 1천 원까지 떨어졌던 자가진단키트는 최근 2천500원에서 3천 원까지 올랐다.

청주의 한 편의점 점주는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한다는 소식에 자가진단키트를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며 "판매량으로만 따지면 약 1.5배 증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백일해, 수족구병 등 호흡기 감염 환자도 늘고 있다.

충북도의 백일해 현황을 살펴보면 환자 수는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총 329명 발생했다.

지난해 5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60배 넘게 폭증한 셈이다.

연령대별로는 13~19세가 70.7%(232명), 7~12세가 17.0%(56명)로 7~19세 소아·청소년이 전체의 87.7%(286명)를 차지했다.

100일 동안 기침이 이어질 정도로 증상이 오래간다고 알려진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감염돼 나타나는 호흡기 질환으로 주로 아이들이 걸리는 질병이다.

잠복기는 4일에서 길게는 3주까지며 주요 증상은 '흡'하는 소리와 함께 콧물, 눈물, 발작,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된 14일 이상의 특징적인 기침이 지속된다.

0∼6세 영유아들이 주로 걸리는 수족구병도 지난달 넷째 주 기준 외래환자 1천명당 41.7명으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감염률을 기록했다.

수족구병은 입안에 물집과 궤양, 손과 발에 물집성 발진이 나타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가래, 콧물 등 통한 비말감염과 피부물집의 직접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다.

지난 6월 24일부터 유행 주의보가 발령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도 증가세가 가파르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증상이 20일가량으로 장기간 이어지는 특징이 있다.

도내에선 지난달 기준 58명의 환자가 병원에 입원했고, 전국적으론 2천721명이 감염됐다.

충북도는 코로나19 등 호흡기 질환은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여름철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호흡기 감염병 등 유행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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