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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학교 불안 없앤다"… 충북, 2026년까지 제거 완료

도교육청, 2월 말 기준 658개 중 452개교 제거
올해 여름·겨울방학 기간 42개교서 철거 진행
예산 지원 없는 사립유치원도 제거 공사 독려

  • 웹출고시간2024.07.31 15:55:32
  • 최종수정2024.07.31 15:55:32
[충북일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건축 자재로 쓰인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석면 제거 공사가 시작된 지 햇수로 10년이 됐지만 충북에만 204개 학교가 석면을 제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특성상 방학 기간에만 철거 공사가 가능하고 전등·에어콘 교체까지 동시에 진행되다 보니 100% 제거율을 달성하는 데만 십수 년이다.

3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도내 유치원, 초·중·고·특수 학교 석면 사용 건축물 658개 가운데 452개(68.7%)는 석면 제거가 완료됐다.

석면 등록 면적으로 보면 전체 129만9천249㎡ 가운데 75.6%인 98만2천799㎡가 철거됐다.

남은 면적은 31만6천450㎡으로 축구장(7천140㎡) 44개 면적과 맞먹는다.

도교육청은 올해 여름·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42개 학교(7만8천668㎡)에서 석면 제거 공사를 한다.

여름방학에는 4개 학교, 겨울방학에는 38개 학교에서 석면 제거 공사가 진행되며 소요되는 비용은 299억402만3천 원이다.

올해 겨울방학까지 계획된 석면 제거가 완료되면 등록 면적 대비 제거율은 81.7%가 된다.

도교육청은 당초 계획보다 1년 앞선 2026년까지 석면을 100% 제거할 방침으로 이를 위해 약 83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석면이 건축자재 등으로 쓰인 사립유치원(22개, 1만2천651㎡)에 대해서는 예산 지원은 없지만 2026년까지 제거 공사를 독려할 방침이다.

석면은 건축 자재에 사용되는 광물 섬유로 1987년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하며 인체 유해성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석면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15~3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lung Cancer), 악성중피종(mesothelioma), 석면폐(asbostosis) 등 치명적인 건강장해를 입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15년부터 모든 석면함유제품의 제조·수입·양도·제공 또는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석면은 학교 천장재에 대부분 사용됐으며 화장실 칸막이(벽체)나 바닥재에도 일부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교육부는 '2차 학교안전사고 예방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2027년까지 전국의 학교 석면을 모두 제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학교 석면 제거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데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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