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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7.11 19:20:02
  • 최종수정2024.07.11 18:30:06
[충북일보] 올해도 어김없이 야속한 장마가 찾아왔다. 충북의 올여름 장마 누적 강수량은 이미 500mm를 넘었다.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옥천에선 1명이 숨졌다. 영동 등 인근 지역에서도 도로가 침수되고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난 7일부터 나흘간 옥천은 348.3㎜, 영동에는 266.8㎜의 비가 내렸다. 특히 10일 새벽에는 일부지역에 시간당 66㎜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충북에선 1년 전 미호강 임시 제방 붕괴로 오송 지하차도에서 14명이 희생됐다. 이후 정부와 충북도 등이 여러 대책을 세웠다. 하지만 충분하지 않다. 충북도 예외일 수 없다.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다. 충북도와 11개 시군은 모두 나서 침수 우려 지역 점검과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자연재해를 완벽히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대비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순 있다. 정부와 충북도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수방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번 장마 기간에는 기습 폭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단시간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려 피해를 키우고 있다. 지난 10일 새벽 충북지역엔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피해는 속출했다. 영동군 심천면 법곡저수지 둑이 붕괴되면서 하류 농막이 떠내려갔다. 이곳에 기거하던 70대 남성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옥천군에서는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하천으로 추락해 숨졌다. 도로와 제방 유실도 크다. 국도와 지방도의 통행이 제한되는 등 교통 불편으로 이어졌다. 청주시 강내면 고추밭 인근에선 공사를 위해 쌓은 옹벽이 무너져 내렸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사고여서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다. 시공사와 농민이 갑론을박 중이다. 기습 폭우의 위험성은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내리는데 있다. 그렇다고 비슷한 참사가 재발해선 안 된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도 많은 비를 예보했다. 정체전선이 내륙을 오르내리면서 수시로 저기압이 통과하기 때문이다. 장마 정체전선은 여름철 날씨를 좌우하는 중요한 기상 현상이다. 차갑고 건조한 북쪽 공기와 따뜻하고 습한 남쪽 공기가 만나 형성되는 긴 구름 띠를 말한다. 이 전선이 한반도 부근에 머물면서 장기간 비를 내리게 한다. 이게 바로 장마다. 충북지역 장마는 잠시 소강상태다. 11일 도내 예상 강수량은 5~40mm다. 그러나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황이다. 조금만 더 쏟아져도 하천은 급격히 불어날 수 있다. 특히 대부분의 토양 수분함유량이 포화 수준이다.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매우 크다. 기상청도 충북지역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 중이다. 산사태 우려 지역은 항상 재난 예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신속한 대피 자세를 견지해야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폭우는 언제든 수시로 발생할 수 있다. 이런 현실을 고려할 때 충북도 등 지자체의 재난 역량 강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충북도는 지난해 오송 지하차도 참사 아픔을 겪었다. 재난 예방과 대비에 더 많은 관심과 함께 체계적인 시설 구축에 노력해야 한다.

대자연 앞에서 인간이 100% 안전을 자신할 방법은 없다. 하지만 피해를 줄일 순 있다. 똑같은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다. 같은 피해가 반복되면 그건 인간의 실수와 오만으로 인한 인재다. 인재는 깊어진 안전불감증으로 일어난다. 후진국형 공공재난이다. 더 이상 없어야 한다. 충북도는 유비무환의 교훈을 새삼 되새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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