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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6.18 17:42:53
  • 최종수정2024.06.18 17:42:53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성명서 전문

한국지역언론인클럽은 최근 정치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언론과 언론인에 대한 탄압과 폄훼 행위에 대해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고 언론인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한다.

현 정부에서 주요 언론사를 장악하고,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사와 언론인에 대해 고소 고발과 압수수색을 남발하는 등 언론의 자유가 심대하게 침해됐다. 이런 결과로 한국은 ‘국경 없는 기자회(RSF)의 ‘세계 언론자유지수’가 지난해 47 위에서 올해 62 위로 곤두박질쳤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언론인을 ‘애완견’으로 표현하고, 같은 당 의원들이 ‘기레기’ 발언을 보태 옹호하는 행태에 대해 언론의 자유를 부정하는 망언으로 규정하고 규탄한다.

언론은 어떤 경우에도 특정정파의 전유물이 될 수 없고, 특정 세력에 장악되어서도 안되며, 이런 시도 자체를 언론에 대한 중대 위협으로 보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행위임을 분명히 경고하고자 한다.

민주당은 현 정권의 언론 장악과 탄압을 비판하면서 민주당 스스로 자당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언론을 폄훼하고 저급한 표현으로 비난하는 것은 자기부정이자 자가당착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언론의 비판과 감시 기능을 모를 리 없는 언론인 출신 국회의원들이 언론과 언론인을 겨냥한 망언을 옹호하고 호위무사로 나선데 대해 강한 실망과 분노를 감출 수 없다.

이에 대해 한국지역언론인클럽은 이재명 대표에게 해당 발언 취소와 사과를 강하게 요구한다. 동시에 언론과 언론인에 대한 폄훼가 재발하지 않도록 자성을 촉구한다.

한국지역언론인클럽은 여야를 떠나 언론을 폄훼하고 모독함으로써 언론의 신뢰를 훼손하고 민주주의를 위기로 몰아넣은 부당한 처사에 반대하며, 이런 행태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

2024년 6월 18일
한국지역언론인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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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헌정회장 "개헌 방향 '정쟁 해소'에 초점"

[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