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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불정면에 5년째 익명의 '기부천사'…현금 2천만원 건네고 사라져

2020년부터 해마다 쇼핑백 담아 뭉치돈 기부

  • 웹출고시간2024.05.23 17:34:52
  • 최종수정2024.05.23 17:34:52
[충북일보] 괴산군 불정면에 이름없는 기부천사가 수년째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전날 한 중년 남성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만원권 지폐 2천장이 담긴 쇼핑백을 불정면사무소 주민복지팀에 건네고 사라졌다.

불정면은 이 남성이 2020년부터 5년째 이런 방식으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기부한 돈만 올해까지 1억1천만원이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지역에 사는 저소득층 주민과 복지 사각지대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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