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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5.22 20:00:02
  • 최종수정2024.05.22 20:33:27
[충북일보] '2024 청주채용박람회'가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원구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일자리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한다. 반도체, 화장품, 식품 제조업 분야 100곳에서 600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 중 60곳은 현장면접으로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나머지는 구직자 서류접수 대행으로 비대면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 부대행사로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도움과 업종별 직무 상담, 청년 맞춤형 진로상담 등도 한다. 구직자는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이나 현장 등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청년 취업난의 원인은 여러 가지다. 단지 경기 불황만이 아니다. 인력 절감형 기술 발달과 산업 재편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먼저 업무 전산화 및 디지털 금융 확산에 따라 은행 점포가 급감했다. 산업 현장에선 무인 공장들이 늘고 있다. 플랫폼 확산은 재래식 유통망을 붕괴시키고 있다. 이런 변화가 채용시장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궁극적으로 청년 취업난을 부추기고 있다. 그렇다고 일자리 부족을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팔짱만 끼고 바라볼 수는 없다. 정부와 지자체, 기업 모두가 문제 해결을 위한 지혜를 한데 모아야 한다. 우선 정부는 취업난 속에서도 구인난이 심각한 첨단기술 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인력 공급이 원활해지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관련 교육·훈련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 활성화와 기업규제 완화도 시급하다. 취업대란 시대가 벌써 몇 년째 이어지고 있다. 청년들이 취업을 못해 혼인과 출산을 포기하는 판이다. 채용박람회라도 실속 있게 열어 일자리 창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노는 청년이 수두룩한 사회는 미래가 암담하다.

이런저런 명목으로 채용박람회는 자주 열리고 있다. 대부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한다. 청주채용박람회 성격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그래도 채용박람회는 많을수록 좋을 수 있다. 물론 실속 없는 행사는 하나마나다. 기업이나 구직자 모두 헛걸음만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채용 대상을 구체화하지 않고 다양한 업종을 마구잡이로 참여시킨 게 원인이다. 이름만 내걸었다가 아무런 실적도 철수하는 기업도 있다. 전시행정에서 비롯된 괴이한 현상이다. 먼저 채용박람회의 목적과 대상을 명확히 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선 부실박람회가 되지 않는 게 이상하다. 채용박람회장에 구직자는 별로 없고 주최 측과 참여업체 관계자들만 많다면 일단 실패다. 일자리 창출은 실질적이어야 한다. 구직자가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 국가적 당면 과제라고 해서 실적이나 홍보 위주로 추진돼서는 안 된다. 전시성 행사는 과감히 접어야 한다. 이제라도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채용박람회는 과감히 정비해야 한다. 업종·직종별 특성화 등 구직자와 기업 간의 필요·충분조건부터 맞춰야 한다. 그래야 엇박자를 해소할 수 있다. 실효적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충북도는 이번 채용박람회에서 실효적 성과를 거둬야 한다.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맞춤행정'을 적용한 행사를 해야 한다. '혹시나'로 시작해 '역시나'로 끝나는 채용박람회로 만들어선 안 된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청년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고마운 행사여야 한다. 구직자들은 간절한 심정으로 박람회장을 찾는다. 설사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더라도 시간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갖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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