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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신인가수 등용문' 제27회 제천박달가요제 성료

강진의 붓 부른 경북 영천 정재욱씨 영예의 대상
대한민국 NO.1 트로트 가요제로서 명성 이어가

  • 웹출고시간2023.09.18 11:29:56
  • 최종수정2023.09.18 11:29:56

'트로트 신인가수 등용문' 제27회 제천박달가요제에서 강진의 붓을 불러 대상을 수상한 경북 영천 정재욱씨가 김창규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27회 제천박달가요제가 지난 16일 제천비행장에서 호우에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박달가요제는 191명이 예선을 참가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1차 및 2차 예심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 10명의 무대와 나상도, 김용임, 유지나, 추혁진, 최대성, 이찬성의 축하 무대로 그 열기를 더했다.

이날 대상은 붓(원곡 강진)을 열창한 정재욱(33·경북 영천)씨가 차지했으며 금상은 막걸리 한 잔(원곡 영탁)을 부른 장현욱(36·경기 남양주)씨, 은상 최하늘(35·경기 오산)씨, 동상 채수현(24·경남 진주)씨, 인기상 송희(30·충북 진천)씨가 각각 수상하며 상금과 함께 가수 인증서를 받았다.

특히 이번 가요제는 시민들의 참여를 더하고 함께 만드는 가요제로 거듭나기 위해 시민투표제를 도입해 관람객 중 228명이 참여해 72명의 득표를 받은 금상의 장현욱씨가 시민특별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또 모든 투표점수가 심사점수의 5%로 반영되며 시민들을 위한, 시민들에 의한 박달가요제로 한 걸음 더 도약했다.

제천시와 (재)제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비가 많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박달가요제에 참여를 해주신 많은 시민과 트로트를 사랑하고 제천을 찾아주신 전국의 관람객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이어받아 많은 트로트 스타를 제천박달가요제를 통해 탄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그 명성으로 문화와 관광의 도시 제천을 대단위 알리는 명실상부 전국 트로트가요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번 박달가요제는 오는 10월 9일 CJB 청주방송에서 방송해 안방에서 현장의 즐거움과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재단법인 제천문화재단이 주최, ㈜청주방송이 주관하고 충청북도와 제천시가 후원하는 제천박달가요제는 전통가요의 계승 발전, 신인가수 발굴과 '울고 넘는 박달재'의 고장 제천시를 알리기 위해 1997년부터 해마다 열려 올해 27회차를 맞았다.

그동안 김희재, 금잔디, 지원이, 강소리, 한가빈, 윤서령, 김의영 등 뛰어난 가수를 다수 배출해 '트로트 신인가수 등용문'으로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영향력 있는 전국단위 가요제로 자리 잡았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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