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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타고 거니는 예술 산책

우민아트센터, 오는 10월 29일까지
'어떤 사물, 그리고 몸짓들'
길가온갤러리, 오는 9월 30일까지
손순옥 초대전 온힘 'Total energy' 花心

  • 웹출고시간2022.08.29 11:08:45
  • 최종수정2022.08.29 22:56:23
[충북일보] 선선한 가을바람을 타고 산책하듯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우민아트센터는 지난 24일부터 오는 10월 29일까지 2022 주제기획 '어떤 사물, 그리고 몸짓들'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상의 익숙한 사물 그리고 그것을 다루는 작가의 몸짓을 주제어 삼아 사물을 작업과정에서 도입한 작품들과 만나볼 수 있다.

우민아트센터는 이번 전시에 대해 창작자의 개념과 아이디어, 감각이 사물을 경유해 전개되며 물질화되는 양상을 다룬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사물을 발견하고 만져보며 작업을 시작하기도 하고 작업과정에서 사물을 다루며 작업의 방향을 구체화하기도 한다. 기존에 사물이 존재하던 방식을 배반하거나 이어받고 특정한 몸짓을 더하는 과정을 거쳐 새로운 시각 체계와 감각, 운동성, 의미를 형성해간다. 그 모든 몸짓을 거쳐 사물은 특정한 이미지와 움직임, 내러티브를 만들어내는 사물-주체 내지는 매개체, 발화체로 존재한다.

전시장에는 사물을 들여다보고 자르고 붙이고 놓고 던지고 깎아내는 다양한 몸짓들이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관람자가 각 작가의 작업에서 사물을 발견하고 그것이 작업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창작자는 그 사물을 어떻게 다루는지 그 몸짓들을 상상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2 주제기획 '어떤 사물, 그리고 몸짓들' 전시는 충북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충북형기획지원사업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우민아트센터는 기획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도움으로써 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이 가운데 여전히 시민들 중 시니어에게는 미술관이 어렵고 부담스러운 공간일 수도 있으며, 실제로 시니어 계층의 미술관 방문이 저조하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한다.

우민아트센터는 "전시 '어떤 사물, 그리고 몸짓들'과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시니어 그리고 많은 시민들이 익숙한 사물을 작품에서 발견하고 창작의 과정을 생각해보며 예술을 친밀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꽃등불시리즈

ⓒ 길가온갤러리
청주 수암골에 위치한 길가온 갤러리에서는 오는 9월 2일부터 30일까지 '손순옥의 초대전'을 연다.

손순옥 온힘 'Total energy'-화심展 은 코로나19로 자기 성찰과 산책을 하면서 새롭게 만난 자연을 통해 뻗어나가는 생명력에 몰입했고 서로 의지하며 존재하는 공동체의 생명·평화의 가치를 주제로 담았다.

손순옥의 20회 개인전 온힘(Total energy)은 새롭게 '화심(花心)'의 의미를 담아 작은 꽃에도 마음(心)이 있으며 그 꽃들이 서로 의지하며 존재할 때 가장 빛나는 모습임을 표현했다.

그간 작은 채송화에 집약된 에너지를 온전한 힘으로 '온힘'을 표현하면서 생명·평화 의미를 전해왔고 작가 스스로 채송화 꽃이 돼 마음대로 해체하고 변형시켜 즐기고자 한다.

자연과 문명의 조화, 우주 내의 모든 존재에 대한 평등함을 꿈꾸는 세계관의 표현이다.

손순옥의 20회 개인전 온힘(Total energy)은 비옥하고 척박한 땅에 '온 힘'을 다해 살아온 사람들은 작은 꽃이며, 작은 꽃씨가 잎이 되고 실핏줄 같은 줄기가 되고 꽃을 피워 우주가 돼 서로를 감싸 안고 있는 공동체다.

전시회 구성은 쉼터가 되는 꽃그늘 공간에 화심(花心)과 하심(下心)으로 삼았다.

'화심(花心)'은 작품 '꽃구름1. 2', '닿음과 이어짐1. 2', '꽃 등불' 시리즈, '별들의 고향' 등 채송화를 매개로 구성됐다.

'하심(下心)'은 할미꽃을 소재로 마음을 내려놓은 하심(下心), 허리를 굽힐 줄 아는 하심(下心)으로 돌고 돌아 제자리에 있는 순환관계, 생태계 감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닿음과 이어짐1. 2', '어머니의 품1. 2', '꽃을 쬐다1. 2'등 총 24점이 전시된다.

길가온 갤러리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전시 첫날은 축하공연과 작가와 직접 만나 작품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프리오픈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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