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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 새로운 시각으로 본 청주

SK하이닉스·청주시 60초 영상공모전
지난 6월 13일~7월 16일까지 5주간 진행
기본과정·심화과정 원데이 클래스 진행

  • 웹출고시간2022.07.17 21:27:04
  • 최종수정2022.07.17 21:27:03

편집자주

스마트폰 대중화와 더불어 영상콘텐츠가 활성화되며 나날이 참신하고 다양한 콘텐츠가 생산되고 있다. 대중들은 이제 영상을 보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닌 직접 제작하고 공유하는 것을 하나의 놀이 문화로 만들어가는 중이다. 이가운데 1~10분 분량의 짧은 영상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효율적으로 즐길수 있는 '숏폼'콘텐츠가 인기다. 이에 발맞춰 청주시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주시의 매력을 뽐낼 수 있는 '60초 영상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에 앞서 청주시는 지난 달 13일부터 16일까지 '60초 영상제작 교육'을 실시해 청주시민들의 영상 제작 저변을 넓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60초 영상제작 교육' 기본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수강생들의 모습.

ⓒ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충북일보] "그간 접하기 어려웠던 영상 제작 방법을 실제로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늘 바라보던 눈이 아닌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청주는 어떤 모습일까.

청주시와 SK하이닉스는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5일까지 60초 영상공모전 '청주를 RE-DESIGN 하라' 작품 접수를 진행한다. 영화제가 아닌 '영상공모전'을 통해 일반 시민들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차를 맞은 이번 공모전 주제는 '메모리Memory'다.

정보를 기록하고 알리는 고도의 기술력이 반영된 기록매체 금속활자가 600년이 흐른 지금 반도체로 연결된다는 콘셉트에서 착안했다.

청주시는 이번 공모전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5주간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와 '60초 영상 제작 교육'을 공동추진했다.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60초 영상제작 교육' 기본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수강생들의 모습.

ⓒ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촬영과 편집을 하는 '기본과정'이, 매주 월·화·목·금에는 편집 전문 프로그램을 활용한 '심화과정'이 진행됐다.

원데이클래스로 매주 진행된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은 180여 명으로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다. 영상제작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기본과정 수업은 본인의 스마트폰을 활용해 영상을 적절한 구도와 방법으로 찍어보고, 편집 앱을 통해 가볍게 편집하는 것이 주로 교육됐다.

영상제작의 기초과정인만큼 50대 이상의 수강생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근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산업 2팀 선임은 "기초과정에 대한 인기가 높았다"며 "원데이 클래스로 운영되다보니 일정을 편하게 선택할 수 있어 예상보다 많은 수강생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인 과정은 20~40대가 많았지만 기초과정은 아무래도 어르신들의 비중이 높았다"며 "수강한 분들을 대상으로 한 피드백 중에는 수업시간이나 횟수를 더 늘려달라는 요청도 있었다"고 전했다.

영상제작에 대한 부담감과 어려움을 낮출 수 있게 도움으로써 시민들이 쉽게 언제든 영상을 만들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결과다.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60초 영상제작 교육' 심화과정'파이널컷'에 참여하고 있는 수강생들의 모습.

ⓒ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심화과정 파이널컷 편집프로그램 교육을 진행한 박홍철(36)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강사는 "이틀간 수업을 통해 편집 프로그램 기본 툴을 마스터할 수 있는 교육으로 구성했다"며 "사실상 가장 중요한 것은 반복 숙달이라고 늘 수강생들에게 말씀드리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수강생 중에는 매주 수업에 참여하는 이도 있다고 한다.

그는 "사실 이 60초 영상 공모전이라는 제목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힌트는 '누구나 다 참여가 가능하게 했다'라는 것"이라며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엄청난 영상 미학과 전문성을 기대하고 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내용의 참신함 그리고 60초가 끝났을 때 어떠한 느낌을 줄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며 "내가 60초 안에 주고 싶은 메시지, 인상으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60초 전보다 달라진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내보내시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미디어제작 교육콘텐츠와 콘텐츠 공모전 기회는 지방보다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교육공간에서 진행되면서 '최신 장비'와 '수준있는 영상 제작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청주에도 있다는 것을 알리는 계기도 됐다.

수업을 듣기 위해 문화제조창 내에 있는 시청자미디어센터를 방문한 수강생들 중에는 "청주에 이런 시설을 갖춘 곳이 있었냐"며 놀란 이들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이 선임은 "청주시에 조성된 양질의 시설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시민들이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 것 또한 '선순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시민과 지자체, 지역에 소재한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모전이라는 것도 의미를 더한다.

더불어 이번 '60초 영상공모전'은 모집이 전국단위 공모전으로써 타 지역의 시민들에게도 '청주'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를 각인시키고 오래도록 기억하게 만들 60초 이하의 영상콘텐츠로 해상도 FullHD(가로 1920·1080 / 세로 1080·1920), 파일 확장자 mp4(h.264)로 제작해 응모하면 되며 청소년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청주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1인(팀) 최대 2편(가로형 1편, 세로형 1편)까지 출품할 수 있다.

총 상금은 3천만 원으로 청소년부와 일반부 통합 대상 1편에 1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이외 최우수상, 우수상 등 수상내역에 따라 시상금을 차등 수여한다.

작품 접수는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5일까지 2주간 진행하며, 전문 심사위원단의 1차 심사를 통과한 후보작들 가운데 유튜브 조회수 등의 결과를 반영한 2차 심사를 거쳐최종 수상작을 가린다.

공모전을 통해 만들어진 수상작들은 유튜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측은 "영상공모전 길이를 60초로 선정한 것은 최근 트랜드가 짧은 영상이기도 하지만, 길지 않은 시간으로 좀 더 많은 분들이 부담없이 도전하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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