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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평생학습원 사립 작은 도서관 '외면'

일부는 유명무실 운영, 도서도 빈약한 상태
군립 아니면 관심 없어 활성화 위해 전면적 개선 필요

  • 웹출고시간2020.11.15 15:41:46
  • 최종수정2020.11.15 15:41:46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옥천군 청성면 작은 도서관이 이용자가 없어 썰렁하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의 일부 작은 도서관(사립)이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

옥천군평생학습원에 따르면 옥천의 작은 도서관은 평생학습원이 직영하는 군립이 현재 이원·군북면, 사립은 옥천읍을 비롯, 청성·청산·동이·안남면 등이고 나머지는 공모사업으로 현재 추진 중이거나 할 예정이다.

그러나 직영하는 이원면이나 군북면은 관리하는 인력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는 반면 사립의 경우 사회단체나 개인이 하고 있어 옥천군은 관심이 없다.

이 때문에 일부 사립의 경우 운영이 허술해도 개선되기란 쉽지 않다.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옥천군 청성면 작은 도서관이 이용자가 없어 썰렁하다.

ⓒ 손근방기자
특히 청성면사무소 내에 작은 도서관은 모 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간간이 면사무소 직원이 챙기고 있으나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공간내부는 초라한데다 이용을 하지 않아서 썰렁하기까지 하다. 면사무소 공간이 부족한 때문인지 한켠에는 청성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더욱이 도서관리도 전산화가 되지 않다 보니 잘 될 리 없다.

도서구입비를 군비 등으로 지원하고 있으면서 책 구입당시는 확인하지만 이후 사후관리도 안 되고 있다.

옥천군의회 이용수·손석철 의원도 옥천군평생학습원 군정업무계획 보고자리에서 청성면 작은 도서관에 대해 도서관으로 볼 수 없을 만큼 있으나 마나한 실정임을 지적하며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옥천군 청성면 작은 도서관 한켠에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 손근방기자
더욱이 도서관리도 전산화가 되지 않다 보니 잘 될 리 없다.

도서구입비를 군비 등으로 지원하고 있으면서 책 구입당시는 확인하지만 이후 사후관리도 안 되고 있다.

옥천군의회 이용수·손석철 의원도 옥천군평생학습원 군정업무계획 보고자리에서 청성면 작은 도서관에 대해 도서관으로 볼 수 없을 만큼 있으나 마나한 실정임을 지적하며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더욱이 청산면의 작은 도서관은 초등학교 내에 있다.

개방은 돼 있으나 학교에 있기 때문에 접근이 어려워 주민들이 이용하기에는 불편하다. 결국 학교 도서관으로 전락한 셈이다.

하지만 사립이라고 해 운영이 안 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안남면의 안남배바우작은도서관은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어린아이는 문화놀이터로 주민들은 사랑방으로 역할을 하며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이처럼 옥천의 작은 도서관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도 있다.

이는 지역사회 모두가 열정과 관심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농촌의 작은 도서관은 주민들의 마음의 양식을 쌓는 동네 문화놀이터라는 의미에서 필요하지만 인구는 줄고 주민들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는 현실에서 운영이 잘 되길 기대할 수 없다.

앞으로 작은 도서관은 조성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도서관으로 역할과 활성화를 위해 군립, 사립으로 구분할 것이 아니라 조례에 나와 있듯이 주민이 생활환경과 가까운 곳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와 지역사회가 관심을 갖는 방안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옥천군평생학습원 관계자는 "옥천군의 작은 도서관이 운영에 미흡한 곳도 있다"며 "현재 작은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용역조사 중이며 2021년에는 도서구입비 예산을 늘려 지원하는 한편 전산화도 검토하는 등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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