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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취임 1년, 어려운 한 해였다"

집권2년차 '국민소통' 나서

  • 웹출고시간2009.01.31 02:32: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저녁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대통령과의 원탁대화'에 참석, 패널들과 환담을 하고 있다.

ⓒ 사진=청와대 제공
이명박 대통령이 TV를 통한 국민과의 소통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30일 오후 SBS에서 생중계된 '대통령과의 원탁대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 출연해 집권 2년차 국정운영 구상을 소상히 밝혔다.

지난해 9월 KBS 등에서 생중계된 '대통령과의 대화, 질문있습니다' 이후 두번째 출연이다. 진행자는 김형민 SBS 논설위원, 전문패널은 조 국 서울대 교수, 정갑영 연세대 교수, 김민전 경희대 교수, 배우 박상원씨가 선정됐다.

이 대통령은 경제활성화 및 국민통합 방안을 큰 축으로 해서 진행된 이날 토론에서 법치주의 확립, 저탄소 녹색성장, 국제금융위기 극복 등 정부 정책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취임 1주년을 앞둔 소회도 밝혔는데 "지난 한 해는 사실 국민 여러분이나 나나 모두 어려운 한 해였다"고 되돌아봤다. "송구스럽지만 금년 한 해도 (지난해에) 못지않게 어렵다는 말을 드릴 수 밖에 없다"고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하기도 했다.

관심을 모았던 '용산 참사'에 대한 입장 표명도 있었다. 철거민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향후 미합의 철거민들을 위한 정부협의단을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이성적 판단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잘잘못은 조사를 한 뒤 조사결과에 따라 조치하면 된다"고 전제한 뒤 "용산문제는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서 우선 경찰이 한 명 죽었고, 철거민들이 희생됐다는 점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문제가 일어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단호히 "지금은 내정을 철회할 때가 아니다"며 '선(先) 진상규명' 원칙을 공고히 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하면서 "법을 위반한 사람들을 단속하다 자신이 잘못된다고 여기면 어떤 경찰이 (현장에) 나가겠나. 국가의 질서가 잡히려면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인 입각'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했다. 특히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국무위원에 내정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염두에 둔 듯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정치를 보라'고 하던데, 우리 정치 수준이 미국 수준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어떤 사람들은 '여당 의원을 써야 한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야당 의원을 써야 한다'고 말하더라"며 "우리나라 같은 풍토에서 야당 인물이 입각하면 일이 잘 되리라 보느냐. 만약 일이 잘 안 되면 '왜 그런 인사를 해서 그렇게 만들었느냐'고 말 할 것이다. 인사 문제는 일을 중심으로,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쓰겠다"고 단언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의 불화설도 일축했다. 이 대통령은 "박 전 대표도 정치를 하는 분이라 이번 위기에 있어서 협력하는 자세를 취하리라 보고, 사실 그렇게 하고 있다"며 "바깥에서 보는 것처럼 그렇게 서먹서먹한 사이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별도의 모두발언 없이 전문패널, 진행자와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은 당초 예정된 90분을 15분 초과해 오후 11시45분께 종료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청와대측 정정길 대통령실장, 맹형규 정무수석, 김인종 경호처장, 이동관 대변인, 박형준 홍보기획관, 이동우 홍보1비서관, 박선규 언론2비서관, 김해수 정무비서관, 김창범 의전비서관 등이 대거 동행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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