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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99, 청주시내 학원가 '심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휴원은 아직
온라인 전환시, 교습비 40~70%선… 매출타격
오프라인 수업에도 시간·공간적 배분문제
청주지역 재학생, 최저등급 맞추기 집중… 온라인전환 타격 크지 않을 듯

  • 웹출고시간2020.08.25 20:48:18
  • 최종수정2020.08.25 20:48:18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수능을 100일 앞둔 학원가는 긴장의 끈을 놓지지 않고 있다. 사진은 청주시의 한 입시학원에서 수험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 본보DB
[충북일보]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청주시내 학원가는 경계의 고삐를 바짝 당기면서도 불안한 모양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서 25일 수능을 100일 앞둔 고3 학생들을 제외한 청주지역 학교들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됐다.

학원의 경우 300명 이상 규모의 대형 학원의 집합금지 이외에는 지난 2월과 같은 정부차원의 휴원권고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청주지역의 중소형 학원들은 오프라인 수업의 경우 입장 전 발열체크, 손소독과 강의실 안에서 간격 띄워 앉기, 강의실 당 학생 10명 이하로 배분 등 방역수칙 준수하에 수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오프라인 수업 외에도 온라인 수업방식으로 전환하거나 병행하고 있는 학원들도 지난 상반기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청주의 한 학원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대부분의 학원들이 긴장하고 있는 상태"라며 "수도권발 확산세가 큰데다 확진자 중 근처 학원에 놀러 갔다가 문 닫은 사례가 있어 더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상반기에 비해 코로나19 확산 대처는 원활히 이뤄지고 있으나 매출 타격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2~3월에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원생수가 감소하면서 매출이 하락한 데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전환하는 경우 기존 수업료에 비해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의 원생수는 초등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보다는 크게 감소하지는 않았지만 온라인으로의 전환에 따른 매출 타격은 피해갈 수 없었다.

교육부에서 지정한 한시적 원격수업에 따른 교습비 단가 기준은 일반 교습비 대비 40~70% 선이다.

청주의 다른 학원 관계자는 "10년 전 신종플루 사태로 온라인 수업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준비한 덕분에 2~4월에는 온라인 수업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었다"며 "5월부터 정상등원이 이뤄졌지만 최근 코로나 재확산 사태로 고3 학생들만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 고1·2 학생들은 좀더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할 생각"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전환으로 인한 수업료 감축과 더불어 오프라인 수업을 하더라도 더 많은 시간과 공간에 학생을 배분해야 하는 문제로 학원가의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강사 고용문제도 여전히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것에 우려하는 시선이 있지만 학원 관계자들은 '대부분 수시로 대입이 이뤄지기 때문에 입시준비는 끝난 상황'이라는 반응이다.

청주지역 학원 관계자들은 "청주지역 재학생들은 대부분 입시를 수시로 준비하는 편이다. 수시로 지원하는 경우 수능 최저 등급만 맞추면 되기 때문에 지금 시기에는 대부분은 커리큘럼이 종료됐을 것"이라며 "다만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수업 부족, 역량 하향화, 재수생과의 경쟁으로 인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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