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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비대면 재택수업 계획 확정

16일부터 2주간 동영상·과제물로 대체
실험실습은 결·보강수업 시간 활용

  • 웹출고시간2020.03.05 15:28:36
  • 최종수정2020.03.05 15:28:36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충북대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2주간 비대면 수업계획을 확정하는 등 학사관리 운영방안을 마련했다.

충북대는 개강날짜를 16일로 연기한데 이어 개강 후 강의실에서 집합수업을 하지 않는 대신 2주 동안 동영상이나 과제물을 활용하는 원격수업을 진행키로 5일 결정했다.

이 대학 학사관리 운영 방안에 따르면 교육부 '2020학년도 1학기 대학 학사운영 권고안'을 받아들여 16일부터 2주간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방식은 동영상이나 음성이 삽입된 PPT 파일 등을 활용한 원격수업과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한 수업, 과제물을 활용한 수업 등이다.

실험실습 수업은 결·보강수업을 활용키로 했으며, 비대면 수업진행에 따른 강의 질 문제나 출결관리 등에 대해서는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충북대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경우 강의실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수업으로 즉시 전환할 계획이다.

이 대학은 대학 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동아리실이 있는 제2 학생회관을 15일까지 폐쇄했다.

또한 총학생회와 코로나19 비상대책관련 상황을 공유하고 단과대학학생회출범식과 학생회장 보궐선거 등 학생회 주관 3월 행사도 연기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충북대는 신입생을 포함해 총 668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 가운데 지난 1일자 기준 350명이 국내에 체류 중이며, 305명이 입국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입국을 포기한 중국인 유학생 중 228명이 원격수업을 신청했고, 1명은 자퇴, 76명은 휴학했다. 13명은 입국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기숙사에서 보호되고 있는 유학생은 중국인 유학생 105명과 동남아 교환학생 6명 등 111명이다. 대학주변 원룸 등에서 자가 격리 보호받고 있는 학생은 55명이다.

충북대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루 2차례 발열검사 등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유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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