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2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공항 '공급' 늘리니 '수요' 늘었다

설 연휴 국제선 운항 편수 증가
항공 이용객 수도 165% '껑충'
내달 항공면허 승인 앞두고
거점항공사 설립 명분 확인

  • 웹출고시간2019.02.10 15:29:03
  • 최종수정2019.02.10 17:56:02
ⓒ 한국공항공사
[충북일보] 중부권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이 국제공항의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을 지난 설 연휴 보여줬다.

이른바 '공급'인 국제선 운항 편수를 늘리자 '수요'인 항공 이용객 수가 껑충 증가한 것이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지난 1~7일)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14개 공항의 이용액은 국내선 124만 명, 국제선 42만 명 등 총 166만 명에 달했다.

청주공항은 같은 기간 5만9천69명이 여행객이 이용했는데 이는 지난해 설 연휴(2월 14~18일) 이용객 3만2천592명보다 29.5% 증가한 수치다.

특히 국제선은 지난해 설 연휴 3천815명에서 올해 설 연휴 1만4천199명으로 하루 평균 이용객이 165.8% 증가, 14개 공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청주공항의 국내선 이용객은 2만8천777명(운항 편수 182)에서 4만4천870명(운항 편수 266)으로 하루 평균 11.4%(운항 편수 4.4%) 늘었다.

국제선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직접적인 원인은 긴 연휴와 맞물린 운항 편수 증가에 있다.

청주공항의 국제선 운항 편수는 지난해 설 연휴 92편에서 올해 설 연휴 165편으로 증가(하루 평균 152.7%)했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국내 LCC인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의 오사카·타이페이 정기편 운항, 외국 LCC인 비에젯항공과 원동항공의 부정기편(다낭·나트랑·카오슝 등)을 꼽을 수 있다.

청주공항의 경우 국제노선 증설이 항공 수요로 이어진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청주공항 거점으로 국토교통부에 국제항공운송면허를 신청한 에어로케이에 대한 심사 결과 발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제노선 다변화를 위한 거점항공사 설립 명분이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17년 면허 발급이 한차례 반려됐던 에어로케이는 나리타, 나고야, 기타큐슈, 칭다오, 타이베이, 하이퐁, 하코다테, 마카오, 하노이, 하이커우, 가오슝 등 11개 노선을 운항하는 계획안을 지난해 11월 국토부에 제출하고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토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의 사업 타당성 검토 결과와 내부 태스크포스(TF) 심사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 늦으면 3월 중 LCC 면허심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국토부가 1~2곳의 면허 신청은 받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번과 달리 자의적인 판단의 여지가 큰 '과당경쟁 우려'라는 조항이 삭제된 만큼 에어로케이의 면허 발급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