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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6.29 21:13:40
  • 최종수정2017.06.29 21:13:40

지난 28일 오후 7시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종교시설 외부 베란다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오전 10시께 경찰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교제하던 20대 여성을 숨지게 한 뒤 종교시설에 시신을 유기한 A(21)씨를 살인과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밤 10시22분부터 27일 새벽 4시 사이께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한 원룸 B(여·21)씨의 집에서 B씨를 숨지게 한 뒤 인근 종교시설 건물 외부 베란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8일 오후 7시께 시신을 발견한 종교시설 관계자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다.

최초 발견 당시 A씨는 1m 높이 난간 안쪽 부채꼴 모양 공간 바닥에 숨져 있었다. 현장에서 A씨의 휴대전화 등 소지품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분석 등 B씨 행적 확인을 통해 A씨를 이번 사건 용의자로 특정, 29일 오후 6시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붙잡힐 당시 A씨는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B씨가 숨진 시점이나 범행 방법 등은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경찰은 최근 A씨가 지인들에게 '여자친구와 헤어지겠다'는 연락을 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정확한 사인은 3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소견을 통해 확인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범행 수법, 시신 유기 과정 등은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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