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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이랜드그룹 상품 불매운동

홈에버, "비정규직 부당해고 없다"

  • 웹출고시간2007.07.23 09:56: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21일 오후 3시부터 홈에버 청주점에서 비정규직 관련 집회를 갖고 이랜드 상품 불매운동을 벌였다.
이날 민노총 충북본부 조합원 100여명은 성명서를 통해 “이랜드 사태는 비정규직 대량해고와 짝퉁 정규직 강요, 외주화 등의 백화점식 ‘비정규보호법 피해가기’가 그 대표적인 예”라며 “기독교 기업임을 내세우며 탄압을 자행한 이랜드 그룹의 행태를 용서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또 “앞으로 이랜드 뿐만 아니라 비정규직을 탄압하는 기업이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투쟁해 나갈 것”이라며 “홈에버 청주매장에 대한 투쟁을 통해 대대적인 불매운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하 1~2층 매장 계산대 앞에서는 홈에버 청주점 직원들과 민노총 충북본부 조합원들이 10여분간 몸싸움을 벌였다.
이로 인해 홈에서 청주점은 집회 1시간만인 오후 4시께 매장 영업을 중단했고 경찰에서는 1개 중대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별다른 무력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홈에버 청주점은 오후 6시부터 영업을 정상 재개했지만 이날 집회로 인해 9천여만원의 매출손실이 추정되고 있다.
홈에버 관계자는 “청주점의 경우 60여명의 비정규직이 종사하고 있지만 부당해고 사례는 한건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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