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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작가 감금·폭행 의혹' 지역 공예가 수사 마무리

재물손괴·주거침입 등 3가지 혐의 적용
중가금·폭행 혐의 불기소 의견 검찰 송치

  • 웹출고시간2017.05.15 17:15:54
  • 최종수정2017.05.15 17:45:34
[충북일보=청주] 청주청원경찰서는 동료 여성 작가를 감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청주지역 한 공예가 A(39)씨를 재물손괴와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고발 내용에 포함된 중감금·폭행 두 가지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께 작품 활동으로 알게 된 여성작가 B씨의 집을 찾아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씨를 폭행하고 휴대전화 등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B씨의 한 지인이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고발 내용에 따라 고발인 조사를 벌인 뒤 A씨와 B씨를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지만 중감금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경우 'A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진술 조사 내용과 확인된 행위 정도 등을 종합해 중감금과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재물손괴와 주거침입 혐의의 경우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더라도 처벌이 가능하다"며 "조사 내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관련 혐의를 적용,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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