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위험한 오창'… 안전 체감도 높인다

강력범죄로 주민 불안감 상승
경찰, 자율방범대와 주 1회 이상
합동 순찰… "사후 검거 보다
예방 활동에 무게 두겠다"

  • 웹출고시간2017.03.21 21:43:19
  • 최종수정2017.03.21 21:43:19
[충북일보=청주] 청주 오창읍에서 강력범죄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찰이 범죄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최근 오창에서는 '9세 여아 사망사건'을 비롯해 '고교 교사 살해사건' 등 각종 대형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사건·사고 게시물에는 '또 오창', '역시 오창', '위험한 오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지역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 흉흉한 분위기는 주민 불안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이 같은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체감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종합치안대책을 벌이기로 했다.

지난 20일 오창을 찾은 신희웅 서장은 지역구 시·도의원, 이장협의회장 등과 만나 지역 범죄예방 대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민·관 협업 치안을 통해 가시적인 치안 활동을 강화하고 주요 번화가 등 범죄 취약 지역 환경 개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강력범죄가 계속되는 만큼 '사후 검거'보다 '예방 활동'에 무게를 두겠다는 것이다.

경찰은 지역 자율방범대와 합동으로 오창 호수공원과 번화가 중심의 순찰 활동을 주 1회 이상 벌인다고 밝혔다.

여기에 청주권 3곳에 배치했던 기동대원을 오창으로 확대, 순찰 활동 등 치안 활동을 강화한다.

경찰은 지역 이장협의회원 123명을 대상으로 범죄 취약 지역 등에 대한 의견을 모아 치안 활동에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경찰 범죄예방진단팀(CPO)을 중심으로 지역 상황을 자세히 알고 있는 이장협의회와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 범죄 취약 환경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강력범죄가 계속되는 오창에 순찰 강화는 물론 지역 주민 등과 꾸준한 교류를 통해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하지만 경찰의 인적 순찰 등 치안활동만으로 잠재적 범죄 요인을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다.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개선 의지가 절실하다"고 전했다.

정상완 강동대학교 경찰행정학과 "범죄가 주로 발생하는 특정 지역뿐만 아니라 지역 전반에 걸쳐 범죄 발생에 따른 대응보다 예방 활동이 강조되고 있다"며 "경찰 만의 활동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안전문제를 고민하고 지역 주민·마을 공동체와 연계한 종합적 범죄예방 등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