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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수 재선거' 더불어민주당 송기섭 후보 당선

"약속했던 공약들 착실하게 이행해 나가겠다"

  • 웹출고시간2016.04.13 23:59:49
  • 최종수정2016.04.14 00:22:54

송기섭 당선인이 지지자들이 걸어준 꽃다발을 목에 걸고 환호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수 재선거에서 '승리의 여신'은 결국 더불어민주당 송기섭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4·13 총선과 함께 치러진 진천군수재선거 결과 유권자들은 '명품 진천 건설'을 제1 공약으로 내세운 송기섭 후보를 선택했다. 개표 결과 송기섭 후보는 1만8천446표(53.63%)표를 얻어, 1만4천993표(43.41%)를 획득한 김종필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전체 투표인 수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인수 5만2천231표보다 3천250명 증가한 5만5천481명(3월 22일 기준)으로 최종 확정된 가운데 총 3만4천986명이 투표에 참여해 63.2%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 6·4지방 선거 투표율 60.7% 보다 2.5% 높은 수치다.

투표율 상승은 총선과 함께 치러진 영향도 컷 지만 김 후보와 송 후보 간 막상 막하의 치열한 접전에서 각 후보 지지층이 적극투표에 참여하면서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는 선거의 당락을 좌우 할 수 있는 큰 힘을 갖고 있는 부동표가 송 후보에게로 쏠리면서 박빙 승부를 떨쳐낸 결과로 보인다.

송기섭 당선인은 "새로운 진천, 미래가 보장된 진천 건설의 막중한 중책을 맡겨주신 군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선거 때 약속했던 공약들을 하나하나 착실하게 이행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 당선인은 14일 오전 충혼탑을 방문한 뒤 오전 11시 진천군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5일부터 제39대 진천군수 임기를 시작한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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