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유명 골프장 체납액 43억원

[충북일보] ○…부동산 자산만 5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는 청주시 흥덕구의 한 유명 골프장이 경영악화로 재산세 43억원을 못내는 신세로 전락. 흥덕구에 따르면 이는 흥덕구 전체 체납액의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2000년 중반 규제완화로 골프장 증가, 수익이 악화되며 재정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언. 해당 골프장을 압류했지만 부동산 가치가 최소 500억원에 이르면서 공매 처분 등 체납액 강제 징수에 곤혹. 흥덕구 관계자는 "골프장측에서 골프장 회원제에서 대중제 전환을 모색하는 등 상반기 중으로 지방세 체납액을 납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지방 재정의 건전성을 위해 지방세 체납액 징수에 전력을 다하고 침체된 경기가 살아나 지방세 체납액이 납부되길 바란다"고 피력.

/ 안순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