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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고형연료 소각 에너지시설 인허가 재검토 할 것"

쓰레기 발전소 보일러 전국비상대책위원회 요구

  • 웹출고시간2015.10.27 17:30:11
  • 최종수정2016.05.24 19:26:32

폐기물 소각 에너지 반대운동 단체인 '쓰레기 발전소 보일러 전국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충주시에 폐기물 고형연료(SRF) 소각 에너지 생산시설 인허가를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충북일보=청주] 폐기물 소각 에너지 반대운동 단체인 '쓰레기 발전소 보일러 전국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충주시에 폐기물 고형연료(SRF) 소각 에너지 생산시설 인허가를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27일오전10시30분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주의 SRF 소각 에너지 생산업체인 베올리아코리아사가 충주 제1산업단지와 용탄농공단지에 스팀 공급을 늘리려 한다"며 "충주시는 환경과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SRF는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액화천연가스(LNG)와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많고, 아황산 분진과 질소산화물 등 다른 유해 물질 배출량도 더 많다"며 "고형연료 보일러에서 매일 96t의 쓰레기 소각 가스가 충주시 대기에 쏟아진다면 지금보다 몇백배,몇천배 나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베올리아코리아사는 "SRF의 오염물질 배출량이 더 많다는 것은 환경오염 방지 시설을 거치지 않았을 때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다이옥신 등 오염물질 배출량을 법정 기준치보다 낮게 관리하면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베올리아코리아사는 공급망 확장을 위해 지난 3월 충주시에서 도로점용 허가를 받았다. 현재 도로굴착 허가 심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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