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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관광 활성화 방안 - 지역 박람회·엑스포 '랜드마크' 역할

뷰티·공예·유기농 등 충북지역만의 축제
외지 관람객 방문 많으나 일회성 행사 전락
관광지 방문 유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시급

  • 웹출고시간2015.09.29 19:45:16
  • 최종수정2015.09.29 19:43:20
[충북일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괴산유기농엑스포 등 지역에서 개최되는 박람회 등은 지역 관광 활성화의 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14오송 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도의 경우 '전주 한옥마을', '순천만 정원'과 같은 관광 랜드마크는 없지만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청원생명축제 등 각 시·군의 특성을 살린 지역 축제들이 외지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8일 문을 연 괴산유기농엑스포는 개막 11일 만에 관람객 50만명이 찾아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 시작돼 2년마다 개최,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지난 28일까지 10만6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지역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원생명축제장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가을이 물들고 있는 꽃길을 거닐고 있다.

ⓒ 김태훈기자
공예비엔날레에는 총사업비 70억원, 40여개국이 참가한 전시관 내부는 공모를 통해 엄선된 7천500여점의 공예품이 전시돼 있다.

정미희(여·33·상당구 용암동)씨는 "외벽의 페인트칠이 다 벗겨져 흉측했던 건물이 폐CD를 활용한 작품으로 탈바꿈했다"며 "전시관 내부도 오래된 공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예스러움과 공예품들이 한데 어우러져 조화롭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현재 비엔날레 행사장으로 쓰이고 있는 '옛 연초제조창'에는 국립 현대미술관 청주관이 들어설 예정이지만 전시관동은 그대로 남게 될 전망이어서 상시 개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문창희 조직위 기획홍보부장은 "국립 현대미술관 청주관에 전시되는 작품들이 공예와 건축으로 알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비엔날레 공예 전시관, 공예작가들의 공방, 공예품을 살 수 있는 마켓 등 공예를 주제로 안덕벌을 특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러한 지역별 축제들이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선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유지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역별 박람회 등 각종 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행사 기간에 반짝인 단기적 흥행에 그치고 있고 일부 지역의 경우 행사 종료 후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골칫거리가 되기도 한다.

지난 2013년 5월3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서 열린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

지난 2013년 수백억원의 예산이 들어간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이후 1년도 되지 않아 '뷰티 상징물' 등이 무방비로 방치돼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특히 각종 축제 등 지역을 찾은 외부 관람객이 지역 내 다른 관광지 등을 찾을 수 있게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찾은 어린이 관람객이 작품관람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결과적으로 지역 축제나 박람회 등의 효과를 지속·유지할 수 있는 대책과 지역 관광에 지속적인 파급효과를 줄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정삼철 충북발전연구원 박사는 "엑스포나 박람회가 랜드마크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요인은 될 수 있다"며 "지역 축제 등이 랜드마크 역할을 하려면 확실한 정체성을 띄고 지속적인 개최와 향후 활용방안 모색 등 지자체의 오랜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기획취재팀= 박태성 팀장·강준식
이 기획물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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