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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부시장, 도 결정 따라 인선”

남상우 시장 “갈등은 오해”

  • 웹출고시간2008.06.02 18:21: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부시장 인선을 놓고 충북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청주시가 충북도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혀 조만간 청주부시장이 임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2일 정례직원조회에서 "청주부시장 인선을 놓고 충북도와 청주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나 이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내가 부시장을 중앙의 예산부처 출신 공무원을 임명하겠다고 한것은 청주시 발전을 위해 유능한 인재를 데려와 예산을 많이 확보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남 시장은 "중앙의 예산부처 출신의 영입이 어려우면 상급기관이 충북도의 결정을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남시장은 그동안 중앙 예산부처 고위공무원 영입을 줄 곳 주장해 왔으나 이날 충북도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청주부시장 인선이 조만간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 시장이 부시장 임명과 관련해 충북도와의 갈등에서 양보하게 된 배경에는 시장군수협의회의 연판장 사건이 일부 시장군수들의 비협조로 실패한 것과 후임 부시장 인선과 관련해서도 충북도의 강경한 입장 등 남시장 특유의 인사정책(?)이 맞물린 것이 아니냐 하는 분석이나오고 있다.

이번 남 시장의 청주 부시장 인선과 관련해 양보한 것에 대해 청내 공무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 도와 협조가 잘 이뤄져 좋은 인물이 임명되기를 바라고 있다.


/김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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