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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지사 청주시와의 화해 시도

징계요구 대상 승진으로 ‘찬물’(?)

  • 웹출고시간2008.06.30 18:10: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남상우 청주시장에게 화해의 제스처를 보낸 정우택 충북지사가 청주시의 서기관 승진인사를 두고 불편한 속내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인 즉 음식물쓰레기 감사결과 중징계 요구 대상자인 정증구 총무과장이 보란 듯이(?) 서기관 자리를 차지해 도의 영(?)에 맞선꼴이 됐기 때문.

정 지사는 지난 26일 민선4기 후반기 도정운영 방향에 대한 브리핑 자리에서 “남 시장과 아무런 알력이 없고 적당한 시기에 만나겠다”면서 “도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화해의 제스처를 보냈다.

이후 정 지사는 제3의 인물을 통해 충북도로부터 ‘음식물쓰레기’감사와 관련해 중징계 요구를 받은 정 과장이 도를 찾아 사과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을 청주시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당사자인 정 과장은 27일 정우택 지사를 전격 방문해 사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지사는 이날 오후 충청리뷰와의 인터뷰를 통해 “청주시 간부가 오늘(27일) 찾아와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고 전하면서 “간부가 자기 혼자 결정으로 온 것은 아닐 테니 청주시장의 사과표명으로 알겠다”고 밝혔다.

정 지사는 이를 통해 자신이 밝힌 ‘남 시장과 적당한 시기에 만나겠다’는 수순을 자연스레 이어갈 계획이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충북도가 27일 서기관급 이상 인사를 단행하며 청주시 음식 폐기물 감사를 주도했던 김전호 감사관을 단양부군수로 발령 낸 직후 청주시도 정 과장을 국장 승진자로 발표하는 맞불을 놓아 정 지사 입장에서는 남 시장이 ‘화해’를 거부하는 듯한 행동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한 것.

즉 감사결과가 수사대상이 안되므로 정식절차인 이의신청을 한 다음 이의 진행상황을 지켜본 뒤 며칠 후 발령을 내도 될 것을 도 인사 직후 기다렸다는 듯이 승진시키는 저의가 과연 무엇인가를 놓고 불편한 속내를 드러낸 것.

일부 시청 공무원들도 “상급기관에서의 중징계 요구를 받은 사람을 승진 내정자로 둔 것이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당사자 능력이 출중해 승진을 시키려 했다면 현재 내려진 징계에 대한 이의 신청이 끝난 후 그 결과에 따라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결국 청주시로부터 진정한 사과를 바탕으로 양 기관의 갈등 봉합에 나서려 했던 정 지사는 되레 뒤통수를 맞은 꼴이 됐고 과연 ‘화해’가 순조롭게 될지도 판단키 어려워지는 분위기이다.


/ 장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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