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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연소 광역의원 당선인 이태환

세종시에서 태어나 초등~대학 졸업
현역 시의원 2명·군수 출마 경력자 눌러

  • 웹출고시간2014.06.08 15:17:53
  • 최종수정2014.06.08 15:17:09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전국 광역의원 789명 중 최연소자인 세종시의회 2선거구 이태환 당선인(오른쪽)이 지난 5일 자신의 지역구인 조치원읍 신안리의 한 가정을 방문,초등학교 후배인 한병국(13)과 함께 앵두 수확 봉사를 하면서 당선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 최준호기자
"친구들이 자라면서 하나,둘 지역을 떠나는 것을 보고 왜 인재를 지역에서 수용하지 못하는 지 안타까워서 시의원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난생 처음 지방의원에 도전한 29세 청년이 부의장 등 현역 시의원 2명과 군수 출마 전력이 있는 후보를 제치고 당당하게 당선됐다.

주인공은 세종시의회 2선거구 (조치원읍 서창·신안·침산리) 이태환 당선인(새정치민주연합)이다. 1986년 4월 11일생인 그는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전국 시·도(광역)의원 789명(비례대표 84명 포함) 가운데 최연소자다. 후보 4명이 나선 가운데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45.8%를 득표,32.8%를 얻은 2위 후보를 여유있게 눌렀다.

선거 중반까지만 해도 그가 당선되리라고 생각한 유권자는 거의 없었다. 작년말 서울에서 세종시로 이사왔다는 윤 모(38·주부·신안리 이편한세상아파트)씨는 "경부선 철도변에 내걸린 푸른 말을 탄 모습의 이 당선인 홍보 현수막을 처음 봤을 때 "학벌이 좋고 인상이 깨끗한 젊은이가 지방의원에 도전하는 걸 보니 세종시의 미래를 기대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다른 후보들보다 인생 경험이 크게 부족했다. 공개한 재산도 5천400여만원으로 세종시의원 후보 36명 가운데 가장 적었다. 그래서 결국 자신의 '진정성'에 호소하기로 했다. 고려대·홍익대 등 2개 대학 세종캠퍼스(재학생 1만3천여명)가 있는 특수성을 감안, '대학문화거리 조성' '대학생들을 위한 안전한 통학로 확보' 등 학생들을 위한 공약도 집중 개발했다. 마침내 그는 '고려대 세종캠퍼스(학부) 출신 첫 세종시의원'이란 영예를 누리게 됐다.

조치원에서 태어나 교동초등, 조치원중, 조치원고(현 세종고)를 거쳐 고려대 세종캠퍼스 경영학부(경상대 학생회장)를 졸업한 '세종시 토박이' 정치인이다. 대학 졸업 후 세종참여시민연대 청년위원장, 김용익국회의원 비서, 세종청년희망포럼 대표, 민주당세종시당 청년국장 등을 지냈다.

인생 철학으로 '무신불립(無信不立·신용이 없으면 설땅이 없다)',정치 철학으로는 '인본정치(人本政治·사람 중심의 정치)'란 말을 좋아한다고 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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