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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희망으로 발돋움하는 마을기업

김재영 충북도 일자리창출과장

  • 웹출고시간2013.11.26 17:38:29
  • 최종수정2013.11.26 17:37:45

김재영 충북도 일자리창출과장

최근 마을기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지난날 못 먹고 못 살던 70년대 이전에는 어떻게 하면 먹고 살 수 있을까? 꽁당 보리밥이라도 세끼를 자식들에게 배불리 먹여야 겠다는 일념으로 돈이 몰려있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사는 것이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전 국민이 근면, 자조, 협동 정신으로 무장한 잘 살기 운동은 우리나라를 불과 50년만에 OECD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게 만든 원동력이었다고 필자는 감히 단정 짓고 싶다.

이런 성공의 요인은 전국이 마을단위로 이장과 새마을지도자 등의 헌신적인 봉사와 희생정신 그리고 마을주민의 합심된 자활의욕과 공무원들의 의욕에 넘치는 사명감을 토대로 잘 살아 보자는 염원으로 하나되어 열정을 다한 것에 대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제는 전 국토가 산업화 도시화, 국제화의 발전과정에서 발생한 지역 간 소득 격차에 따른 갈등이 상대적 빈곤이라는 양상으로 우리사회에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현대사회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실마리로 정부에서는 소외계층을 포함한 마을주민 모두가 함께 일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을 마을기업에서 찾고 있다.

마을기업은󰡐지형적인 여건과 산재된 각종 특화자원 (농작물, 향토식품, 문화, 자연자원 등)을 활용하여 참신한 아이디어로 지역의 특화상품을 개발하여 주민 주도의 영업활동을 통해 마을의 유휴 노동력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결성된 지역공동체를 말한다.

이를 통하여 지역공동체 내에서 취약계층(저소득층, 노령층, 실직자, 부녀자 등), 소외계층(다문화가정, 장애인 등)이 지원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가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내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에 기여하고 지역민들의 화합을 유도하여 지역갈등 등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지역공동체 구성원인 주민 모두가 함께 일하는 행복을 느끼는 풍요롭고 활기찬 비즈니스 마을을 육성하는 데 있다.

충북의 마을기업은 2013년 9월 현재 57개가 육성되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식품 먹거리 마을기업이 43개소 관광사업 5개소 일반상품서비스가 5개소 기타 4개소가 있다. 이들은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제품화하여 판로를 개척하거나 부가가치를 높여 마을주민들의 수익확대를 도모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마을의 자연환경을 살려 쌈채 축제 등으로 관광 상품화하는 마을도 있고 제품화 과정을 직접 관광 체험장으로 운영함으로써 소득을 높이는 마을도 있다.

2013년 충청북도에서는 1,158백만원을 투입하여 신규 마을기업 발굴을 위한 설립지원, 선정 마을기업의 육성을 위한 교육․경영컨설팅, 사업개발비 지원과 판로지원을 위하여 전국박람회 참가, 우수시장박람회, 중국인페스티벌 홍보판매관 참여 그리고 지역축제장과 장터 등에 판매장을 선점하여 운영중에 있으며 마을기업 지도자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 개최, 마을기업별 맞춤형 재능나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마을기업 제품의 상품포장 디자인을 고급화하고 도내 마을기업 제품이 품질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충청북도 및 각 시군에서는 제품의 품질 및 위생검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그러나 마을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가장 시급한 것은 역시 마을기업 운영 주체인 지역 주민들이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원금에 의존하기 보다 지역주민 스스로가 기업운영방식을 깨우치고 함께 출자하여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겠다는 주민 모두의 의욕과 아이디어가 충만할 때 우리의 마을기업은 대한민국의 희망으로 발전할 것이다.

마을기업이 지원 종료 후에도 지속발전하고 지역사회에 공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도에서는 사회적기업 인증전환 컨설팅 및 홍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지역사회발전에 많은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착한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기업으로의 인증으로 마을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발전하기를 바란다.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으려면 조직은 법인형태를 갖추고 유급근로자를 고용하여 6개월이상 영업활동을 하여야 하며 조직의 주목적을 사회공헌으로 두고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고 전관과 규약을 구비하여 준수하고 년도별 이율배분의 3분 2를 사회적 목적에 사용하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을 수 있다.

인증의 절차는 마을기업 중간지원기관인 충북사회적경제센터에 컨설팅을 신청하고 현지조사 컨설팅을 받은 후에 사회적기업진흥원에 인증신청을 하면 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신청서류를 검토한후 고용노동부의 심사를 거쳐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게 된다.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으면 사업개발비 3억원이내, 인건비 별도지원 사업을 마을기업 운영기간을 포함하여 5년간 지원된다.

다행히도 최근 마을기업의 성공적인 사례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마을기업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도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어 소득증대에 획기적 발전을 이루는 마을이 점차 확대되는 현실을 볼 때 마을기업 육성은 오늘날 지역공동체의 주민 모두가 빈부 격차를 줄임으로써 지역내 상대적 빈곤의 갈등을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제2의 새마을운동이라 불릴 만큼 중요하고 효과적인 정책이 아닌가 다시금 생각해본다.

우리 충청북도에서도 마을기업의 활성화를 위하여 설립에서 판로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도내 마을기업을 주민을 위한 지역기업으로 발전시킴으로써 마을기업이 도민 모두가 행복하고 당당한 살기 좋은 충북 실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주요뉴스 on 충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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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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