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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출신 유력사업가들 끝나지 않는 '수난시대'

이번엔 정홍희 前 스포츠서울 회장
검찰, 용인 골프장 관련 횡령협의 수사
오덕균·라정찬·서정진씨 이어 구설수

  • 웹출고시간2013.09.08 21:15:33
  • 최종수정2014.01.26 15:58:53

충북 출신 유력 사업가 정홍희(58)씨가 또 다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지역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CNK 오덕균 회장과 알앤엘바이오 라정찬 회장, 자사주 전량매도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던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에 이어 이번에도 충북 출신 사업가의 수난(受難)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6일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보도와 관련해 스포츠서울에 사실 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였다.

이에 스포츠서울은 이날 조회공시 요구답변을 통해 "전 경영진으로 언급된 인물은 2009년 당시 당사가 투자했던 바이오 관련회사의 전 경영진이며 2011년에 바이오 사업부문의 누적적자 과다로 바이오 사업을 정리해 스포츠서울의 현 경영진 및 사업과 관계가 없다"며 "이번 건과 관련해 지난 3일 검찰로부터 2009~2011년도 회계자료 등을 압수수색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역 경제계 일각에서 정홍희 전 스포츠서울 회장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경기도 용인 소재 골프장 사업과 관련해 수사가 진행됐고, 검찰이 보강수사 차원에서 스포츠서울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는 내용이다.

횡령·배임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 바이오사업체는 에이앤씨바이오홀딩스로 정 회장은 지난 2011년 6월을 기준으로 6.80%를 비롯해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쳐 18.01%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노무현 정권 시절 골프장 3개와 건설사 4개, 스포츠신문 1개 등을 보유하고, 지난 2005년 3월 노 전 대통령의 고교 동창으로 최측근 인물이었던 정화삼씨를 대표로 영입해 구설수에 올랐다.

특히 지난 2007년 스포츠서울을 인수했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 후인 2008년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된 뒤 그해 11월 징역 2년6개월에 벌금 15억 원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정 회장은 현직 검사에게 회사 법인카드를 제공했고, 해당 검사는 지난 2005~2008년 3년 간 1억원 상당을 사용했다가 법무부로부터 징계를 받기도 했다.

정 회장은 이어 지난 2010년 4월에도 시련을 겪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가 국세청의 제주 제피로스 골프장에 대한 세무조사 자료를 토대로 조세처벌법 위반 혐의을 강도높게 수사했기 때문이다.

정 회장의 한 측근은 8일 본보 전화통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하고 있지만, 정 회장이 용인 골프장과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다는 얘기는 들었다"며 "검찰 수사 내용이 무엇인지,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계의 한 인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사업가인 정 회장이 정권 출범때마다 세무조사 또는 수사를 받는 등 수난이 계속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도 "올 들어 충북 출신 다수의 사업가가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는 것도 지역의 입장에서 볼때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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