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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열풍푸는데... 충북은? - 전문가에게 듣는다

레저토피아 탐사대 김웅식 대장 "생태계 보고 대청호 둘레길 '숲 치유 명소'로 조성해야"

  • 웹출고시간2010.09.15 18:53: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청호 둘레길을 전국 최고의 '숲 치유' 장소로 만들어야 합니다."

대청호를 한 바퀴 도는 트레킹 코스를 개척한 레저토피아 탐사대 김웅식(46) 대장. 그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00여 차례 현장답사를 벌여 '대청호 둘레길'을 개척했다. 충북지역 12개 구간 120여㎞에 대청호반길 4구간 40여㎞를 더한 코스다.

그의 이 같은 개척 작업은 우연한 기회에 시작됐다. 몇 년 전 충북도민이 좋아할 만한 트레킹 코스를 찾던 중 피반령에서 대청호로 뻗은 능선에 도달한 김 대장. 석양에 비친 대청호와 주변 산의 모습은 남해의 한려해상을 그대로 옮겨다놓은 듯 했다.

최근 대청호 둘레길을 개척한 레저토피아 탐사대 김웅식 대장이 대청호 둘레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임장규기자
"대청호는 30년 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었어요. 또 청남대 때문에 접근이 금지됐죠. 이러니 자연보존 상태가 얼마나 뛰어나겠습니까. 숨이 멎을 정도였어요."

그는 대청호 주변의 경관을 보고 '여기다' 싶었다. 청주시민을 비롯한 충북도민이 언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접근성과 해발고도가 낮아 그리 힘들지 않은 장점을 동시에 갖고 있었다.

김 대장은 이곳이 중부권 최고의 트레킹 장소로 성장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단,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대청호 둘레길을 단순한 관광 상품으로 만들면 제주 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에 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대청호가 제주도, 지리산보다 인지도가 떨어지니깐요. 대청호 둘레길만의 장점을 살려야 해요. 그 장점은 바로 '천혜의 자연'입니다"

김 대장은 대청호 둘레길을 '중부지방의 비무장지대(DMZ)'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깨끗하다는 뜻이다. 그는 "대청호 주변이 갖고 있는 최상의 자연조건을 살려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며 "민간단체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충북도가 나서 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빠트리지 말아야 할 점. 대청호 둘레길 주변지역 주민을 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유명한 트레킹 장소를 가면 마을 주민들에게 꼭 듣는 말이 있어요. 차라리 관광객이 안 왔으면 좋겠다는. 환경오염을 비롯해 마을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는 이유에서죠. 이 모든 걸 고려한 개발방안이 나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마을 주민들에게 일종의 '반대급부'를 줘야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예를 들어 음식점 등의 편의시설을 별도로 조성하지 말고, 기존 마을의 음식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마을 경제가 살아나면 자연스레 주민들이 관광지 개발에 적극적으로 달려들 겁니다. 관광객뿐만이 아니라 그 지역 주민도 행복한 게 진정한 관광지죠. 둘레길 개발부터 마을주민 배려까지, 모두가 고민할 때입니다." <끝>

/ 임장규기자

김웅식 대장 프로필

△ 충북 청원

△ 레저토피아 탐사대장

△ 대한산악연맹 등산교육원 교수

△ 2000년 에베레스트(8,848m) 등정, 2001년 샤샤팡마(8,027m) 등정, 2002년 칸첸중가(8,586m) 등정, 2003년 브로드피크(8,047m) 등정, 2001년 5대륙 최고봉 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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