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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發 '태블릿PC 열풍' 부나

스마트폰+데스크톱 장점만 두루 갖춰
오프라인 업체에도 새로운 시장 제공
삼성·LG 이어 중소업체 잇단 출사표

  • 웹출고시간2010.08.16 18:34: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질식사 직전의 무선인터넷 시장을 부활시킨 '아이폰 발(發) 스마트폰 열풍'에 이어 지난 4월 미국에 출시된 아이패드.

키보드 대신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스마트폰과 PC의 장점을 두루 갖춘 아이패드는 넷북도 아니고, 스마트폰도 아니다.

기존 태블릿PC와 닮은꼴인 아이패드가 '아이패드 發 태블릿PC 열풍'으로 이어져 콘텐츠 산업 중심이 될 수 있을 지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아이패드로 대변되는 태블릿PC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자.

☞태블릿PC란?


태블릿 PC란, 키보드 없이 터치 스크린을 이용해 조작하는 개인용 컴퓨터를 말한다. 아이패드 출현 이전엔 노트북 액정이 180도 회전되며 터치 스크린 기능이 있는 것도 태블릿 PC로 분류됐었다. 하지만, 최근 언급되는 태블릿 PC의 기준에 한 가지가 더 추가되어야 할 듯싶다. 무선인터넷 디바이스로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확장성과 유연성이 갖춰져야 요즘 말하는 진정한 '태블릿 PC'가 아닐까 한다.
◇ PC와 스마트폰 중간의 보완적인 역할

과거 태블릿PC는 비싼 가격에 미흡한 성능, 부족한 콘텐츠 때문에 시장에서 주목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애플이 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부터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태블릿PC는 스마트폰 처럼 기본적으로 3G, WIFI, GPS, 블루투스가 탑재되어 있다.

아이패드와 아이폰의 크기 비교 모습.

스마트폰을 6대 합친 정도의 크기에 해상도는 2배 이상이다. 태블릿PC의 넓은 화면은 스마트폰의 좁은 화면의 불편함을 해소해 전반적인 처리속도를 향상시킨다. 동일 사양의 노트북과 데스크탑이라도 데스크탑이 훨씬 빠르게 느껴지는 것도 비슷한 이치다. 10시간이나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성능도 큰 장점이다.

태블릿 PC를 작동시키는 OS(운영체제)는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OS다. 따라서 태블릿PC에는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용으로 구매한 앱을 추과과금 없이 아이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식이다.

사용자들은 어렵게 그 시스템을 이해하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다. 간단히 앱을 다운받고 그것을 사용하기만 하면 된다.

◇ B2C, B2B 시장에 대한 가능성

확장성과 유연성을 장점으로한 타블릿PC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태블릿PC가 갖는 콘텐츠 산업에 대한 가능성은 확장성, 유연성 그리고 단순함 덕분이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이용하면 터치 방식의 불편한 타이핑을 개선할 수 있다. HDMI 포트로 대형 디스플레이와 연결해 영화감상이나 프리젠테이션이 가능하다. 자동차 거치대를 활용해 내비게이션과 음악 및 영화 재생 용도로 활용이 용이하다.

실제 아이패드용 앱 중 인기 있는 것은 주로 비즈니스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서를 작성하거나 문서 파일을 볼 수 있는 앱부터 주가정보 확인과 같은 특정 비즈니스 목적으로 개발된 앱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또한 태블릿PC는 아이들이 쉽게 조작할 수 있고 무겁지 않아 교육 콘텐츠를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용도로 각광받고 있다.

일부 병원에서는 차트 기록과 진료 기록 및 열람 등에 아이패드를 활용해 병원 시스템을 교체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멀티미디어 매개체로서의 기대

온라인 미디어의 출현으로 위기를 겪게 된 신문, 잡지 등 오프라인 콘텐츠 업체들은 태블릿PC 덕에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갖게 됐다.

아이패드는 '킨들'과 같은 전자책 앱을 제공하면서, 기존의 전자책 리더기를 넘어서는 좀 더 풍성한 볼거리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전자책 리더기에서는 '축구란 공을 차고 골을 넣는 운동경기이다'라는 단순 텍스트 정보에 그치지만, 태블릿 PC에서는 그 문장을 클릭하면 실제 축구선수가 등장해 공을 차는 동영상이 재생된다. 웹브라우저를 통해 체험하기 어려웠던 신문과 잡지, TV를 보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ABC 같은 방송사와 '뉴욕타임스' 같은 해외 주요 미디어업체들은 아이패드 전용 앱을 출시했고 구매자 또한 증가세에 있다고 한다. 과거 종이신문을 월 구독료를 내고 보던 것처럼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를 통해 돈을 내고 다운받아 보는 것이다.

☞ 킨들

킨들(Kindle)은 세계 최대 인터넷서점인 아마존닷컴이 2007년 11월 19일에 공개한 전자책(e-book) 서비스와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한 기기를 뜻하는 말이다. 전자 종이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며, 독자적인 킨들(AZW) 포맷을 사용한다. 콘텐츠는 스프린트의 EVDO 네트워크를 이용해 아마존의 위스퍼넷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위스퍼넷에 접속하는 비용은 없다. 가격은 359 달러이다. 첫 판매 개시 후 5시간 30분만에 매진될 만큼 높은 관심을 모은바 있다.
◇'무릎 위 콘텐츠'가 보여 줄 또다른 세상

아이패드는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컴퓨터 OS에 기반을 둔 태블릿PC 시장과 마땅한 매개체가 없어 대중화에 실패한 전자책 시장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아이폰 덕분에 싹튼 스마트폰 시장과 산업처럼 아이패드 덕분에 태블릿PC가 빛을 보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을 필두로 아이스테이션과 같은 중소 디지털기기업체들도 잇따라 태블릿PC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트리서치에 따르면 태블릿PC는 2012년에 넷북의 판매량을, 2013년에는 데스크톱의 판매량을 각각 추월할 전망이다. KT는 국내 태블릿PC 판매량을 올해 50만대, 내년 100만대로 내다봤다.

책상 위의 PC '데스크톱'이 손 안의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진화한 데 이어 이제 무릎 위의 콘텐츠 '태블릿PC'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 김지훈기자 juku1@naver.com

☞전자책(e-Book)

문자나 화상과 같은 정보를 전자 매체(휴대폰, PMP, PDA 등)에 기록하여 서적처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도서를 총칭한다. 독자 입장에서 보면 종이책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필요한 부분만 별도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편리하고, 출판사 입장에서도 제작비와 유통비를 절약할 수 있고 업데이트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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