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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4.10 07:45: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개인의 브랜드 가치가 강조되는 사회다.

나의 브랜드는 무엇일까. 있다면 가치는 얼마나 될까. 최근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다. 하지만 나를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핵심 메시지가 떠오르지 않는다. 취재와 편집의 콘셉트(개념)를 늘 고민하며 살아온 사람이 정작 자신의 콘셉트를 만들지 못했다는 의미다.

콘셉트란 한마디로 남과 나를 구분 짓는 핵심 개념이다. 상대방이 ‘나’를 기억하는‘나’에 대한 정의이기도 하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브랜드 역시 숙명적으로 콘셉트와 연결돼 있다. 콘셉트는 브랜드의 생존과 수익을 보장한다. 수많은 제품과 서비스 중 그것을 선택해야만 하는 이유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 가운데 정말 잘 재단된 양복같이 세련된 사람도 있다. 보수와 진보를 적절히 섞어 놓은 여유와 편안함이 느껴지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잘 만들어진 명품처럼 그 사람에게서도 명품의 특성을 느낄 수
있다.

과거의 별것 아닌 언행이나 일처리 방식에 의해 ‘나’라는 이미지는 이미 형성돼버린다. 즉 ‘나’라는 브랜드는 나의 사고방식이나 행동 패턴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얘기다.

‘나’란 브랜드의 파워를 키우기 위해서는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기탄없는 의견을 말해줄 친구가 꼭 필요하다. 국가든, 자치단체든, 기업이든, 개인이든 비슷하다.

최근까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김양희 충북도복지여성국장 문제도 같은 맥락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김 국장 문제가 3개월 가까이 계속되는 것은 그동안 주변에 인식된 김 국장 개인의 브랜드와 깊은 관련이 있다.

따라서 충북도 참모진들은 김 국장에 대한 기탄없는 의견을 내놓아야 한다. 호불호를 떠나 ‘충청북도’의 브랜드 가치를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 국장도 이제 스스로 개인의 브랜드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무대응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스스로 나서 자신의 브랜드를 명품화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선 논문의 진정성부터 증명해야 한다. 그런 다음 새로운 콘셉트로 개인의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가야 한다.

그렇다면 과연 개인에게 브랜드란 어떤 의미일까. 어떻게 개인 브랜드를 창출하며 관리할 수 있을까. 참고할 만한 많은 성공 사례는 다양하다. 스포츠, 문화예술, 경제, 심지어 정치에 있어서까지 교훈을 주는 사람들은 많다. 우리는 각 분야에서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는 이들을 프로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들을 아름답다고 예찬한다. 그러나 프로 선수들은 시즌이건 아니건 자신의 체력관리와 기술연마에 집중한다. 그래서 진정한 프로의 아름다움은 숨겨진 땀과 눈물에서 비롯된다.

조직에 의지하고 있기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던 시대는 끝났다. 모든 사람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개인을 연마하는 일’이다. 자신의 업무에 철저하면서 일을 통해 배우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 네트워크를 만들어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흔히 아무 생각 없이 행동하는 사람을 속된 말로 ‘개념(콘셉트) 없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런 사람의 브랜드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충북도는 이제 어떤 콘셉트로 충북의 브랜드 가치 높일까를 고민해야 한다. 경제특별도 건설을 외치면서 경제성을 무시한다면 브랜드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선택받을 만한 인적·물적 콘셉트로 재구성이 필요하다. 오랜 세월 변하지 않고 늘 같은 격조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이라면 ‘명품인간’을 골라 다시 배치해야 한다. 그래야 충북도의 발전과 번영이 담보될 수 있다.
명품의 특성은 세월이 지나도 늘 한결같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진가가 발휘된다.

‘충청북도’라는 브랜드는 충북의 모든 것을 대표하는 가치다.

따라서 충북도의 명품화는 충분조건이 아닌 필요조건이다. 그러나 브랜드 가치에 대한 고민 없이 명품화를 기대하는 것은 허망한 일이다.

함 우 석 /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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